대만, 지난해 AI 열풍 힘입어 8.6% 성장…15년 만에 최고치 기록
||2026.01.30
||2026.01.30

대만 경제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8.6%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1%)의 8배를 넘는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주계총처(통계청)는 30일 대만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8.6%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성장률(5.27%)와 시장 예측치인 7.5%를 훌쩍 뛰어넘는다. 2010년(10.25%)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대만의 수출액은 6407억 5000만 달러(약 923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4794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일등 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꼽힌다. 대미 무역흑자도 역대 최대 수준인 15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장신이 주계총처 종합통계처 전문위원은 “AI 관련 주문 증가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며 “특히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제는 올해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여전해서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4.4%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대만이 최근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올해 대만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한몫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미국과 대만은 앞서 지난 15일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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