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방문객 10만 명을 달성한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운영하는 서울관광재단이 새해에도 K-등산 활성화 전략을 이어간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7일 새해 첫 외국인 대상 정기 등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2026년 서울색인 '모닝옐로우'를 테마로 목도리와 모자를 통해 희망과 활기를 글로벌 관광객들과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새해 온전하게 개방된 성곽길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북악산의 한양도성길 대표 코스를 따라 말바위 전망대-숙정문-곡장을 거쳐 해발 342m의 백악마루까지 오르며 서울 전경을 감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프랑스, 이집트 등 전 세계 17개국의 관광객이 참가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서울 산행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해 방문객 10만 명을 넘긴 서울 등산관광센터 3개소(북한산·북악산·관악산)는 총 51회 프로그램을 통해 74개국 1151명의 참가자를 기록했고, 장비 대여도 5210건에 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부터 글로벌 서울 산 홍보대사 '글로벌하이킹메이트'를 확대 운영하고, '서울 하이킹 위크'를 봄, 가을 2회 개최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봄꽃과 단풍으로 물든 서울산의 매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최근 등산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서울관광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며 "재단이 지난 4년간 도심 등산문화 확산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산악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서울 등산 코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