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뀌자 중고차 시세 ‘뚝’… 대형 SUV, 수입 세단 ‘지금이 구매 적기’
||2026.01.18
||2026.01.18
새해를 맞아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예비 구매자들의 가격 부담이 한층 낮아졌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많은 국산 패밀리 SUV와 인기 수입 세단의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6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현대차, 기아, 벤츠, BMW 등 주요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주행거리 4만km, 무사고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 1월은 전통적 ‘매수 타이밍’… 국산차 평균 0.85% 하락
분석 결과, 1월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71%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연초는 연식 변경으로 인해 차량 가치가 조정되는 시기이자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나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반기 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면 1월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85% 떨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UV 라인업의 하락세다. 대형 SUV인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2.2 디젤 2WD 캘리그래피)는 2.67% ▲기아 스포티지 5세대(2.0 가솔린 2WD 노블레스)는 1.56% 하락했다. 특히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2 LT 플러스)는 무려 4.73%나 급락해 14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 간에도 온도 차가 있었다. ▲현대 싼타페(MX5) 하이브리드는 3.04%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경쟁 모델인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는 0.76% 하락에 그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세단 중에서는 ▲현대 쏘나타(DN8)가 1.06% 하락했고, 경형 SUV ▲캐스퍼도 1.40% 떨어졌다. 반면, 사회 초년생들의 첫 차로 인기가 높은 ▲기아 더 뉴 레이는 유일하게 1.07% 시세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수입차, 세단은 울고 SUV는 웃었다
수입차 시장은 차종별로 시세 등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전체 평균은 0.69% 하락했지만, 세단은 내리고 SUV는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비즈니스 세단의 대명사인 ▲벤츠 E-클래스(W213 E350 4MATIC)는 3.68% 하락하며 수입차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우디 A6(C8 45 TFSI) 역시 2.05% 떨어졌고, ▲BMW 5시리즈(G30 520i)와 ▲3시리즈(G20 320i)도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 SUV는 시세가 오히려 올랐다. ▲아우디 Q5(45 TFSI)는 3.11% 상승했고, ▲볼보 XC60(B5 얼티메이트)은 2.08%, ▲미니 쿠퍼 컨트리맨은 1.58% 각각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딜러들이 연말에 확보해 둔 매물이 많아 1월은 소비자가 가격 협상력을 갖기 좋은 시기”라며 “특히 팰리세이드 같은 국산 대형 SUV나 E-클래스, A6 등 독일 세단을 찾는 소비자라면 지금이 구매 적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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