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르노의 새로운 플래그십 '필랑트(FILANTE)' 론칭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스펙만 듣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것은 천지 차이더군요.
현장에서 마주한 필랑트는 르노가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심플하지만 강렬한 LED 라이팅부터, 감탄이 나오는 실내 디테일까지. 제가 직접 찍어온 사진들과 함께 꼼꼼하게 살펴보시죠.
1. Exterior: 빛으로 완성한 존재감
전면 디자인은 과한 장식 없이 심플(Simple)하면서도, LED를 정말 영리하게 사용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면 처리가 차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듭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조명입니다.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에 은은하게 조명이 들어오고, 그릴을 가로지르는 라이팅 시그니처가 더해지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밤에 보면 존재감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상당히 입체적입니다. 독특한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데, 제 눈에는 그저 '예쁨' 그 자체로 다가오네요. 기술적인 진보와 미적 감각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화이트 바디에 블랙 루프 포인트는 진리의 조합이죠? 색상 대비가 확실해서 차체가 훨씬 날렵하고 스포티해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광활한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동급 최대 크기인 1.1m²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적용되어, 1열은 물론 2열 탑승객에게도 시원한 하늘을 선물합니다.
휠은 무려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었습니다. 휠 디자인도 멋지지만, 워낙 바디 라인이 유려하고 시선을 사로잡다 보니 휠이 오히려 살짝 묻히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그만큼 차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겠죠?
후면부도 전면 못지않게 화려합니다. 테일램프가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있고, 면발광 형태의 조명이 아주 고급스럽게 빛납니다. 뒤따라오는 차들이 꽤나 부러워할 뒤태입니다.
2. Interior: 디테일이 살아있는 '테크 라운지'
문을 열자마자 반겨주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 나파 인조 가죽의 질감이 매우 부드럽고, 착좌감이 고급 소파처럼 편안합니다. 8-way 전동 조절을 지원해 내 몸에 딱 맞는 포지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내 레이아웃은 형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필랑트만의 디테일이 곳곳에 가미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국민 내비게이션 TMAP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폰 거치대가 필요 없습니다. 여기에 AI 음성 비서 서비스까지 더해져 말 한마디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손에 착 감기는 D컷 스티어링 휠. 파지감이 훌륭하고, 곳곳에 들어간 블루 컬러 포인트가 "나 좀 달릴 줄 아는 차야"라고 말하는 듯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줍니다.
사운드는 믿고 듣는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총 10개의 스피커가 적용되었는데, 단순히 소리만 좋은 게 아니라 스피커 그릴 디자인까지 공들여 깎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밤이 되면 필랑트의 실내는 더욱 화려해집니다. 라인을 따라 흐르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데, 특히 조수석 쪽에 새겨진 'FILANTE' 텍스트가 빛나는 디테일이 정말 예쁩니다.
기어노브는 익숙한 전자식 타입이라 조작이 직관적입니다.
세심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운전석뿐만 아니라 조수석까지 메모리 시트를 지원합니다.
안전벨트에 블루 컬러를 곁들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안전벨트 보이시나요? 칙칙한 검은색이 아니라 블루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젊은 이미지를 줍니다.
이건 진짜 '대박'이라고 느낀 포인트입니다. 1열 시트 등받이 뒤쪽에도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옵니다. 보통 2열 승객은 소외되기 마련인데, 뒷좌석에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배려했네요.
2열 공간도 훌륭합니다. 터치식 공조 시스템과 열선 시트, 그리고 C타입 충전 포트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트 디자인 역시 1열과 동일한 고급스러운 패턴이 적용되었습니다.
2열 시트 또한 1열 시트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네요
3. Performance: 250마력의 여유
디자인만 예쁜 게 아닙니다. 심장도 강력합니다.
최고 출력: 250마력 (시스템 합산)
연비: 15.1km/L (복합)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된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덕분에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습니다. 특히 도심 주행 시 최대 75% 구간을 전기 모드(EV)로만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전기차의 정숙성과 하이브리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주 똑똑한 녀석입니다.
직접 만나본 르노 필랑트.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특히 조명을 활용한 디자인 디테일과 2열 승객까지 배려한 실내 구성은 동급 경쟁 모델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스타일, 공간, 그리고 효율까지. 모든 것을 원하는 분들에게 필랑트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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