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부터 픽셀4까지…2026년에도 생존한 올드폰은?
||2026.01.17
||2026.01.1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최신 기능을 갖춘 신형 스마트폰 대신 구형 빈티지 모델을 찾는 소비자는 여전히 존재한다. 비용 절감이나 레트로 디자인, 특정 기능 선호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구형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단연 '보안'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2026년 시점에서 실사용이 가능한 구형 스마트폰의 기준을 분석해 보도했다. 핵심은 보안 업데이트와 운영체제(OS) 지원 여부다.
우선 '새 제품' 상태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모델로는 애플의 아이폰12가 꼽혔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S22, 구글 픽셀7, 원플러스12 시리즈가 여전히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나 리퍼 제품으로 눈을 돌릴 경우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보안 지원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애플은 2015년 출시된 아이폰 6S까지 지난 2025년 보안 패치(iOS 15.8.5)를 제공했다. 이론적으로는 사용 가능하지만, 구형 OS로 인해 최신 앱 구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의 보안 게시판 기준 안드로이드13이 보안 마지노선으로 분류된다. 이를 충족하는 가장 오래된 모델은 2019년 10월 출시된 구글 픽셀4이며,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와 원플러스9 시리즈도 안드로이드13 구동이 가능하다.
최신 OS를 지원하는 '현역' 모델의 기준은 더 높다. 최신 iOS 26을 설치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기는 2019년형 아이폰11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최신 안드로이드16을 지원하는 기기로 2021년 출시된 구글 픽셀6이 꼽혔다. 이는 2022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2나 2023년형 원플러스11보다 더 긴 소프트웨어 수명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보안 업데이트가 완전히 중단된 기기를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킹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Wi-Fi) 연결을 해제하고 유심(SIM) 카드를 제거한 오프라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금융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입력은 피하고, 사진 등 데이터 전송은 신뢰할 수 있는 기기와 유선으로 연결해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아이폰4 등 이미 단종된 구형 모델이 수집가와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카메라 색감과 디자인이 이른바 'Y2K'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결국 구형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는 '실사용'과 '소장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단순히 레트로 감성을 즐기기 위함이라면 위험한 기능은 차단한 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메인 기기로 활용하려면 제조사의 OS 지원이 가능한 아이폰11이나 구글 픽셀6 이상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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