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위약금 면제’ KT 떠나 알뜰폰 찾은 고객들 KT 알뜰폰으로 가장 많이 갈아탔다는데
||2026.01.16
||2026.01.16
KT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KT 해지 고객 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들의 상당수가 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기간 KT를 해지한 고객 31만2902명 중 4만1210명이 알뜰폰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중 43%에 해당하는 약 1만7700여명이 KT망을 이용하는 KT 알뜰폰으로 옮겼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KT엠모바일은 1만여명, skylife모바일은 1700여명, KT 망 사용 중소업체들은 6000여명의 KT 해지 고객을 흡수했습니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3500여명)를 포함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4000여명)와 LG헬로비전(2000여명)으로 이동한 KT 해지 고객 수를 모두 합산해도 KT엠모바일 1개 회사로 들어온 KT 해지 고객 수보다 적었습니다.
해킹을 이유로 KT를 탈퇴한 가입자들이 KT 망을 그대로 사용하는 KT 알뜰폰 업체로 대거 이동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업계 안팎에선 KT가 알뜰폰 자회사를 이용해 고객 방어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위약금 면제 기간 중 최대 26만원의 페이백 등 혜택을 내걸며 고객 확보 유치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알뜰폰 업체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가입자 수 19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KT엠모바일은 KT가 위약금을 면제한 2주간 통신사 알뜰폰 5개 자회사 중 가장 많은 KT 해지 고객(1만여명)을 유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의 지난 3개월간 월평균 가입자 순증 규모는 20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2주 평균으로는 1000여명으로 환산됩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킹 피해가 발생해서 떠난 고객들이 다시 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로 가장 많이 이동했다는 건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KT 무단 소액결제 해킹 피해자 가운데 30명 이상이 KT엠모바일 가입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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