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진 SUV 선호… ‘신형 A6 투입해 세단 자존심 세운다’
||2026.01.15
||2026.01.15
아우디 코리아가 ‘약속의 이행’을 2026년 최우선 경영 가치로 내걸었다. 단기적인 판매 실적보다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아우디 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 16종 신차 약속 이행… 실행의 일관성으로 신뢰 회복
이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며 브랜드의 지향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지난해 아우디 코리아는 총 16종의 차량을 출시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실행의 일관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둔 결과”라고 강조했다.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계획한 바를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모습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2% 성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Q6 e-트론, A6 e-트론 등 새로운 전동화 모델의 출시와 함께 전기차 판매량이 26.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Q4 e-트론 역시 3011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 올해의 주인공은 A6와 Q3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브랜드의 허리 역할을 할 핵심 신차 2종을 선보인다. 우선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신형 A6가 출격한다. PPC 플랫폼 기반에 MHE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고객과 딜러가 기다리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미 생산은 시작됐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링 컴팩트 SUV인 ‘3세대 Q3’도 출시된다. 새로운 댐퍼 시스템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다.
◆ 뚜렷해진 SUV 선호… 신형 A6 투입해 세단 자존심 세운다
한편 지난해 판매 세부 지표에서는 시장의 흐름이 명확히 드러났다. SUV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한 반면, 세단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아우디 신차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SUV 라인업인 ▲Q6 e-트론은 1097대 ▲Q5는 796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세단 모델인 ▲A5는 230대 ▲A6 e-트론은 178대 판매에 그쳤다. 국내 수요가 세단에서 SUV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세단 모델인 신형 A6의 출시를 앞에 두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클로티 사장은 “올해 신형 A6 세단을 출시하는 것 자체가 세단 판매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A6 e-트론과 A6 내연기관 모델은 플랫폼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판매 전략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세단 모델 출시에 따른 고객 반응을 기민하게 분석해, 올해 신형 A6 출시와 함께 세단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은 F1 팬 많은 나라”… 글로벌 마케팅 강화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우디가 올해 처음으로 진출하는 F1(포뮬러 1) 관련 마케팅 계획도 언급됐다. 클로티 사장은 “F1 경기가 한국에서 직접 열리지는 않지만, 한국에 F1 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우디는 글로벌 시장에서 F1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는 한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데뷔 무대가 될 2026 시즌은 오는 3월 6일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를 운영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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