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복귀에 코스피 또 최고… 4.2% 더 가면 ‘오천피’
||2026.01.15
||2026.01.15
코스피가 4780선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수출주 중심의 실적 기대 모멘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안정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8% 오른 4797.55에 장을 마쳤다. 또 역대 최고가 경신이다. 오후 4770~4780선에 움직이다가 장 막판 매수세가 올리며 4790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코스피는 새해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코스피 5000까지 202.45포인트 남았고 퍼센트로는 4.2%다.
상승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날 3533억원을 사들이며 오랜만에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금융투자, 연기금 중심으로 1조292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이날 1조8265억원을 팔아치우며 나흘째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57% 오른 14만39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기아는 무려 6.64% 뛰며 처음으로 ‘15만원 고지’를 밟았다.
현대차(2.55%)와 HD현대중공업(2.60%) 2% 이상 등락률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97%, 삼성바이로직스 1.97%, SK하이닉스 0.94%, LG에너지솔루션 0.64%도 0~1%대 작게나마 상승했다. SK스퀘어는 1.38%, 두산에너빌리티는 0.11% 각각 내렸다.
상승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환율 구두개입,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환율이 안정 국면 진입한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477.5원)보다 7.8원 내린 1469.7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점, 외국인과 기관 둘 다 순매수한 점, 이익 모멘텀이 확실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 기대감이 반영된 점 등이 상승 배경”이라며 “특히 이날 TSMC 발표로 대형 반도체는 기대감을 미리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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