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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 M3, 가짜 변속까지 준비했다... ‘운전의 재미’ 어디까지 진화했나

유카포스트|유카포스트|2026.01.15

● BMW 최초의 순수 전기 M 세단, 쿼드 모터와 M 전용 배터리로 방향성을 드러내

● 후륜구동 전환·가상 변속까지 예고된 전기 M3, '재미'에 대한 집요한 접근

● 전기 M3와 가솔린 M3를 병행하는 BMW의 선택, 고성능 세단 시장에 새로운 흐름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 스포츠 세단의 '정답'은 바뀌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선택지가 늘어나는 과정일까요?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BMW M3가 전동화라는 새로운 국면 앞에 서 있습니다. BMW가 준비 중인 전기 M3는 단순히 '전기차 버전'이라는 수식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성을 예고하며, 고성능 세단의 기준 자체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전기 M3가 과연 M의 본질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흐름을 만들지, 지금은 그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BMW M의 다은 수, '전기 M3'라는 선택

BMW는 이미 여러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M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여 왔지만, 전통적인 '풀 M'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내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이 흐름이 바뀌는 시점이 바로 2027년으로 예상됩니다. 코드명 'ZA0'로 불리는 BMW M3는 BMW 최초의 순수 전기 M 세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BMW는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경이 아니라 '운전 감각'에 대한 집요한 접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 M3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쿼드 모터 시스템입니다. 앞·뒤 차축에 각각 두 개씩, 총 네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는 구조로, 바퀴 하나당 모터와 기어박스를 각각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이 구성은 기존 AWD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토크 제어 방식을 가능하게 합니다.

BMW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주행 감각"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전륜 모터를 비활성화면 후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 전통적인 M 모델에서 기대하는 오버스티어 성향과 주행 재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효율이 개선돼 주행거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M 전용 배터리, 단순한 에너지 저장소를 넘어서

이외에도 전기 M3에는 M 전용으로 개발된 배터리 팩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원통형 셀을 사용하는 이 배터리는 100kWh를 넘는 실사용 용량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순히 바닥에 얹는 구조가 아니라 차체 구조물의 일부로 활용됩니다. 배터리가 앞·뒤 차축과 직접 결합되는 구조는 차체 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이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거운 전기차의 약점을 구조 설계로 보완하겠다는 BMW의 접근 방식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BMW는 아직 전기 M3의 정확한 출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공개된 iX3 50 xDrive가 듀얼 모터로 약 463마력을 발휘하고, 향후 M 퍼포먼스 버전이 600마력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쿼드 모터를 갖춘 전기 M3는 700마력 이상도 충분히 현실적인 수치로 평가됩니다. 과거 공개된 VDX 콘셉트가 1,3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제시했던 점을 떠올리면, 전기 M3는 단순히 빠른 세단이 아니라 기술력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짜 변속과 인공 사운드, '불편한 진심'... 그리고 내연기관 M3는?

BMW는 전기 M3에 가상 변속 시스템과 인공 엔진 사운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이 오히려 운전의 몰입을 해친다는 일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이러한 기능은 비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순수한 전기차 감각을 선호하는 운전자도 선택의 자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BMW가 '전통 M 팬'과 '새로운 전기차 소비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편 BMW는 순수 전기 M3와 별개로 가솔린 M3의 명맥도 유지할 계획입니다. 코드명 'G84'로 불리는 차세대 내연기관 M3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유지한 채, 2028년 전후로 등장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는 전동화 전환기 속에서도 전통적인 M의 감성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BMW의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게라는 현실적인 숙제와 경쟁 모델과의 관계는?

그밖에도 전기 M3가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차량 중량입니다. 네 개의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현행 M3 대비 차체 무게가 상당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참고로 iX3는 이미 2,285kg에 달하는 공차중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MW는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이 무게를 상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주행에서 어떤 인상을 남길지는 양산 모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M3는 향후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메르세데스-AMG의 전동화 고성능 세단, 아우디 RS 전기 세단과 직접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력과 직선 가속에서는 이미 전기차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BMW는 조향 감각과 차체 밸런스, 운전 재미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전기 M3는 '전통을 버린 선택'이라기보다, 전통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결고물에 가깝습니다. 내연기관 M3가 계속 유지된다는 점은 변화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지만, 동시에 전기 M3가 얼마나 설득력 있는 주행 감각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고성능 세단의 미래가 소리와 변속감이 아닌 제어와 감각으로 평가받는 시대에, BMW의 이 선택이 어떤 흐름을 만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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