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재개…勞 “밤 9시까지 타결 안 되면 파업 하루 연장”
||2026.01.15
||2026.01.15
서울 버스노동조합이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오늘 협상은 (오후) 9시가 넘어가면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유재호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은 이날 오후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사후 조정회의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2차 협상에 들어가기 전 이같이 말했다.
사후 조정회의는 노사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때, 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협상을 재개하는 절차다.
유 부처장은 오후 9시로 기한을 정한 것과 관련해 “첫차를 운전하는 기사들이 오후 9시 이전에 합의돼야 잠을 잘 수 있다”며 “(새벽) 3시 30분에 나가는 첫차를 운전하려면 새벽 1~2시에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지난 13일 지노위는 첫 사후 조정회의 이후 ▲기본급 0.5% 인상 ▲정년 1년 연장을 최종 제안했다. 통상임금 문제는 법원 판단을 보고 논의하겠다는 노조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는 정기상여금을 없애는 방식을 골자로 한 서울시의 임금체계 개편안과 대치되는 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조 측은 지부위원장들의 투표를 거쳐 해당안을 부결한 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곧바로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유 부처장은 “0.5% 인상은 월 1~2만원 오르는 거밖에 안 된다”며 “3% 임금 인상률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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