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Y도 약발 다했나…테슬라, BYD·지리자동차에 ‘밀렸다’
||2026.01.12
||2026.01.12
런던 행사장에 전시된 BYD 차량/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판매량 3위로 밀려났다. 1위는 중국의 BYD, 2위는 지리그룹이 차지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 감소로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1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3년 1~1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가 1916만 80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2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업체별로는 BYD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69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9.3%로 1위를 유지했다. 지리그룹은 같은 기간 201만 4000대를 판매하며 60.9%의 성장률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145만 9000대로 전년보다 8% 감소하며 3위에 머물렀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BYD는 배터리, 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기반으로 가격을 낮췄다.
BYD의 보급형 전기차 ‘돌핀’은 독일 시장에서 약 2만 4000유로(한화 약 41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유럽산 동급 모델 대비 수천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업계는 해당 모델이 국내 출시될 경우 200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모델 Y, 모델 3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모델 3 퍼포먼스 AWD는 940만 원 내린 5999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유사한 할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231만 50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의 64.2%를 차지했다. 유럽은 전년보다 32.8% 늘어난 374만 5000대를 기록했고, 아시아(중국 제외)는 109만 1000대로 54.8% 증가했다. 반면 북미 시장은 165만 1000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정체는 미국의 세액공제 종료 영향으로 해석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은 기존 정책 중심에서 수익성과 공급망,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이동 중”이라며 “향후에는 안정적인 운영 체력과 공급망 장악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57만대를 판매하며 8위에 올랐다. 북미 시장에서는 약 15만 7000대를 판매해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3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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