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수일투족 환호! 알카라스·신네르, 한국서 테니스 ‘신계 대결’ [현대카드 슈퍼매치]
||2026.01.10
||2026.01.10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한국에서 맞붙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이벤트에서 격돌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벤트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신네르를 2-0(7-5 7-6「8-6」)으로 제압했다.
이벤트 매치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맞대결답게 1시간 46분 동안 수준 높은 플레이와 다양한 팬서비스로 ‘만원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세계 최강자들을 국내서 '직관'한 관중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했다.
경기 중간에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있었다. 신네르는 2세트 도중 관중석에 있던 학생에게 라켓을 건네 대신 경기에 투입하기도. 이 학생은 힘을 빼고 서브를 넣은 알카라스와 랠리를 주고받으며 점수를 따내는 잊지 못할 추억도 쌓았다.
깜짝 이벤트 뒤 결정적 승부처에서는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려 맞섰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이룬 '테니스 빅3' 시대에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스타다. 둘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세계랭킹 1, 2위를 오가며 세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메이저대회도 4개씩 나눠가졌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한국 팬들이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큰 에너지를 받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네르는 "한국에서 첫 경기 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많은 분들 응원 때문인지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관중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배우 송강호·이서진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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