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운전자보다 낫다는데… 테슬라 FSD, ‘어디까지 가능했나’
||2026.01.10
||2026.01.10
테슬라 FSD/출처-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가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실도로에서 시험한 결과, 전반적인 주행 성능이 일반 운전자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의 법규 인식 오류, 제한속도 위반 등 국내 교통 규제에 대한 인식 면에서는 한계가 확인됐다. 시험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도로공사 소속 직원 4명이 시내 및 고속도로 구간에서 동승한 가운데 이뤄졌다.
도로공사가 진행한 테스트는 개인이 보유한 테슬라 모델 X 차량을 활용해 동탄신도시, 세종시, 대전 등 시내구간과 판교IC-정안IC 등 고속도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험 결과, 테슬라 FSD는 전방 차량 흐름 인식, 차간 거리 유지, 차로 변경 등의 기본 주행 성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도로 위 파편이나 작업 구간을 회피하는 기능도 적절히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주행에서는 비보호 좌회전과 같은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일반 운전자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매드맥스’와 같은 고속 주행모드에서 제한 속도를 자주 초과했고, 고속도로에서는 1차선 버스전용차로를 일반 추월차로로 오인해 진입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도로 작업 구간에서도 표지판 자체보다는 주변 차량 흐름에 따라 주행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현재 국내 테슬라 차량 약 5만대 중 FSD 기능이 활성화된 차량은 약 900대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100만km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이번 도로공사의 단독 시험은, 향후 제도 개선과 기술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FSD는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제도적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최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보조 시스템 관련 사고가 늘어나면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책임 주체와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제도적 논의가 더욱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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