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힘 솟는 OK저축은행, 홈에서 3-0 승리
||2026.01.09
||2026.01.09
디미트로프 17점 활약, 맞대결 전적 3승 1패
현대캐피탈 레오, 빛바랜 통산 500서브 대기록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또 한 번 갈길 바쁜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고 연패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17점을 올린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5위 OK저축은행은 시즌 10승 11패(승점 31)를 기록하며 4위 한국전력(승점 33)과 격차를 승점 2차로 좁혔다.
반면 2연승 중이던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38(12승 8패)에 머물며 선두 대한항공(승점 41)과 간격을 좁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에이스 허수봉이 1세트 무득점 부진에 그친 틈을 노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5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린 OK저축은행은 16-11까지 달아났고, 이어 전광인의 퀵오픈과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양 팀의 승부는 2세트에서 갈렸다. 14-20까지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었던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해 현대캐피탈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23-24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기어코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박창성의 속공이 나오며 극적으로 2세트를 따냈다.
1,2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손쉽게 따내고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10-9까지 팽팽히 맞서다 상대 연속 범실을 틈 타 19-14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에 도달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뽑고, 남녀부 사상 첫 통산 500서브 대기록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세트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터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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