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됐는데 밀어볼까" 세신, 피부에 독 vs 도움?…‘이런 증상’ 있다면 피해야 [데일리 헬스]
||2026.01.09
||2026.01.09

사우나에서 묵은 때를 벗으면 개운한 기분에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는 새해 때를 벗겨내는 '목욕 문화'가 있으며, 기록을 찾아보면 조선시대 이전부터 때를 밀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1960년대 후반 이태리타월이 보급되면서 때 미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됐고, 1970~80년대에는 전국적으로 목욕탕 문화와 함께 자리 잡았다.
때는 피부 표면에 쌓인 죽은 세포, 땀, 피지 등이 엉겨 붙은 각질층의 일부로, 주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 탈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하얗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때를 밀면 각질층이 벗겨져 일시적으로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각질은 보통 2주 간격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새로 생기기 때문에, 부드러운 각질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 건강을 위해 1년에 3~4번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는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고, 과도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때를 밀 때는 따뜻한 물에 각질을 충분히 불린 후, 피부 결에 따라 회색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야 한다. 샤워를 끝낼 때 30초간 찬물로 마무리하는 습관도 좋다. 찬물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몸의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피부 건조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억지로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두 경우 모두 보습을 충분히 해줘야 하는데 각질을 억지로 밀어버렸다간 오히려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모공각화증(닭살 피부)은 때를 밀거나 자주 씻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자극을 주면 피부의 수분과 지질 성분이 줄어들어 각질이 더 심하게 일어나는 데다 정상 피부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 밖에 고혈압, 당뇨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너무 더운 온욕이나 너무 차가운 냉욕은 삼가야 한다. 고온욕의 경우 체온의 상승은 혈관의 확장을 일으키고 이는 심장을 포함한 순환기에 영향을 준다. 사우나와 같은 고온에서는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어지럼증이나 저혈압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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