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美 판매량 138.6만대 ‘역대 최다’
||2026.01.05
||2026.01.05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183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38만61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7.8% 늘어난 90만1686대를 판매하며 처음 90만대를 넘어섰고, 기아도 2.3% 증가한 85만2155대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8만233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9.8% 늘어난 것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43만4725대로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가 25만9419대로 27.1% 늘었고, 기아가 17만5306대로 23.2%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33만1023대 판매되면서 새 기록을 썼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8만9881대로 전기차(6만9533대)의 3배에 달했다.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차만 14만1412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미국 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보다 3.4%포인트 증가한 23.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에서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23만423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14만8200대)와 중형 SUV ‘싼타페’(14만2404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8만2823대로 1위를 차지했고, 소형 세단 ‘K4′와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각각 14만288대, 12만3281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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