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못 받아” 홍정호와 결별한 전북, 정정용 감독 체제 새 판짜기 돌입
||2026.01.01
||2026.01.01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 구단에 서운함 내비쳐
권창훈, 송민규 등과도 결별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난 뒤 정정용 신임 감독을 선임한 전북 현대가 ‘새 판 짜기’에 들어갔다.
2025시즌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1일 자신의 SNS에 구단과 결별하는 소감을 밝혔다.
홍정호는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팀의 주축으로 뛰었고, 더블 우승을 이뤘고, 개인적인 성과(베스트 11)도 남겼다”면서 “시즌이 끝나가면서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지만, 저는 전북이 우선이었다. 제 마음속에 선택지는 전북뿐이었기 때문에 전북만을 기다렸다”고 적었다.
하지만 홍정호는 “다른 선수들은 구단과 미래를 이야기할 때 저는 아무런 설명도 연락도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고, 그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다”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마주한 미팅에서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 이미 정해진 답을 모호하게 둘러대는 질문들만 가득했다.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고,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0년 제주SK FC(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홍정호는 독일, 중국 무대를 거쳐 2018년 K리그로 복귀한 뒤로는 줄곧 전북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전북에서 통산 206경기를 소화하며 7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5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나서 전북의 최소 실점을 이끌며 전북이 4년 만에 왕좌 자리로 복귀하는데 힘을 보탰다. 홍정호는 시즌 뒤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지만 전북과 더는 동행을 이어가진 못했다.
전북과 결별한 홍정호는 이정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K리그2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전북은 전날 구단 채널을 통해 송민규, 권창훈과의 결별 소식도 전했다.
송민규는 2025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미드필더 자원으로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미드필더 한국영이 대구FC로 향했고, 공격수 박재용은 서울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서게 되면서 전북은 정정용 신임 감독의 의사에 따라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