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닙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은 "역대급 눈치 게임"과 "할인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거든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그거 먹는 건가요?" 올해 전기차 시장은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했고, 국산차 업체들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재고 털이에 나섰습니다.
12월의 마지막 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자동차 시장의 핵심 트렌드 2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전기차(EV)의 귀환: "가성비가 정답이었다"
2025년 자동차 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기차의 대중화'입니다. 올해 누적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약 48%나 급증하며 완벽한 'V자 반등'을 그려냈습니다.
📈 성장의 주역: '보급형 EV' 비싼 전기차는 안 팔려도, 합리적인 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기아 EV3: 2천만 원대(보조금 포함) 실구매가로 '전기차 입문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이 두 모델이 멱살 잡고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트렌드 변화: 소비자들이 이제는 '주행거리 600km' 같은 스펙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충전 편의성'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2. "세금 오르기 전 잡아라" 국산차 할인 전쟁
내년(2026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똑같은 차를 사도 며칠 차이로 세금을 몇십만 원에서 백만 원 넘게 더 낼 수도 있다는 뜻이죠.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12월 출고"를 조건으로 파격적인 할인을 내걸었습니다.
브랜드별 할인 혜택 총정리
그랜저: 국민 세단의 자존심, 최대 300만 원 할인 + 저금리 할부. (재고차 털이가 한창입니다.)
2. 아이오닉 5/6: 충전 크레딧 지원 및 추가 재고 할인.
EV 페스타: EV3,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 생산 월별 최대 수백만 원 할인 및 금리 혜택 제공.
K8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연말 특별 조건 적용.
KGM: 토레스 EVX 및 액티언 구매 시 '윈터 페스티벌' 혜택으로 보증 연장 및 유류비 지원.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출고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아니, 세금만 더 낸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시점(12월 29일)이 사실상 '막차'입니다. 이미 인기 모델이나 색상은 재고가 빠졌을 확률이 높지만, 전시차나 취소차를 노려보는 것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전기차 고민 중이라면: 내년 보조금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보통 줄어들죠).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EV3 재고가 있다면 잡으세요.
2. 그랜저/패밀리카 고민 중이라면: 300만 원 할인은 흔치 않습니다. 개소세 혜택까지 챙겨서 '졸업'하시길 추천합니다.
2025년의 마지막 쇼핑, 자동차로 화려하게 장식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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