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활용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2025.12.30
||2025.12.30

인증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산 양자기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보급·활용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양자기술 분야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실질적인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양자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중견·중소·벤처기업과 대학·연구소,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양자 소부장 구매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1차 지원에 이어 2026년에도 후속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으로 다양한 국산 양자보안 제품을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회사츠근 “특히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가운데 총 8종의 양자보안 제품을 등록하며, 다수의 기업이 2~3개 제품만을 등록한 것과 비교해 양자내성암호(PQC)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드림시큐리티의 양자보안 제품은 △양자 키 관리 장비 'Magic QKMI' △양자 내성 키 생성 및 관리 장비 'Magic PQKMI' △양자내성암호 모듈 'Magic Qcrypto' ▲PQC 지원 구간 암복호화 장비 'Magic TLS for PQC' △TLS 통신용 PQC 인증서 발급 솔루션 'Magic PKI for PQC(TLS)' △PQC 지원 인증서 발급 솔루션 'Magic PKI' △PQC 기반 전자서명 및 구간 암호화 솔루션 'Magic Line' △PQC 지원 DB암호화 솔루션 'MagicDBPlus' 등 총 8종이다.
수요기업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양자보안 솔루션 도입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각 기관의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구축과 전문 기술 지원을 통해 실증을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의 안정적인 적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전반에서 국산 양자보안 기술의 실질적인 도입과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림시큐리티는 키 생성·관리부터 통신 보호, 인증, 전자서명, DB 보호까지 양자보안 전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수요기업은 단일 공급사를 통해 양자보안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
드림시큐리티 암호기술센터 김대식 센터장은 “양자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넥스트 AI'를 이끌 핵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양자컴퓨팅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보안 패러다임 역시 선제적인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 암호기술연구센터 설립 이후 NIST 및 TTA PQC 표준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고, PQC 기반의 TLS 구간암호·DB 암호화·인증서 발급 등 주요 솔루션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왔다”며 “특히 QKMI 솔루션은 국정원 양자키관리장비 보안성 검증과 재인증을 모두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양자보안 기술력을 제도권에서도 연속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양자 산업은 연구 중심의 초기 단계를 지나 기술의 실제 적용과 산업 확산을 요구받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가 2035년까지 주요 산업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는 가운데, 2026년을 기점으로 국가 차원의 양자 클러스터 조성과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이번 공급기업 등록을 계기로 2026년에도 해당 지원사업은 물론, 양자보안과 연계된 관련 정부 사업 전반에 적극 참여해 국산 양자보안 기술의 상용화와 현장 적용을 지속 확대하고, PQC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양자보안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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