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0도에도 버틴다?” 겨울철 500km 주행 거뜬한 전기차 배터리 양산 확정!
||2025.12.29
||2025.12.29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2026년 본격 양산·확대
전기차·상용차·ESS까지 적용 범위 넓힌다
리튬 의존도 낮춘 차세대 배터리 전환 신호탄

CATL이 2026년을 기점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대규모 상용화에 나선다. CATL은 2025년 12월 28일 중국 푸젠성 닝더에서 열린 협력사 콘퍼런스에서 “내년부터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다수 산업 분야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배터리 교환 시스템, 승용 전기차, 상용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단일 실험 단계가 아닌 ‘확장 배치’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낙스트라’ 출범
이미 양산 체제 돌입

전기차 배터리 – 출처 : CATL
CATL은 앞서 2025년 4월 나트륨이온 배터리 브랜드 낙스트라(Naxtra)를 공식 론칭하고, 셀의 대량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배터리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작동 가능한 광범위한 온도 대응 능력을 갖췄다.
제품은 승용차용 동력 배터리뿐 아니라 대형 트럭용 24V 통합 배터리 솔루션까지 포함하며, CATL이 처음으로 ‘상업 목적’을 전면에 내세운 나트륨이온 배터리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00km 주행·175Wh/kg…
성능 한계 돌파

전기차 충전 – 출처 : CATL
기술적 진전도 빠르다. CATL은 2025년 9월 공개한 자료에서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승용차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지원하며, 2026년 양산 일정에 맞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너지 밀도는 최대 175Wh/kg 수준으로, 기존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배터리는 중국의 최신 전기차 배터리 국가 안전 기준을 통과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대규모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전·저온 성능 강점
리튬 대안 현실화

생산 라인 – 출처 : CATL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중국의 신국가표준 GB 38031-2025를 충족한 최초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로 기록됐다. 해당 기준은 열 안정성, 충격 내구성, 고속 충·방전 안전성 등 까다로운 조건을 포함하며, 2026년 중반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리튬이온 대비 안전성이 높고, 혹한 환경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리튬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중국의 신에너지차 및 에너지 저장 전략과 맞물린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년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확대는 단순한 보조 기술이 아닌, 리튬 중심 배터리 체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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