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정면승부 시작”.. 현대·기아 압박할 중국 고성능 전기차 ‘대거 출격’
||2025.12.28
||2025.12.28
001/출처-지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2026년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다.
올해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BYD가 시장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와 샤오펑(Xpeng)까지 내년 출시를 확정하거나 준비 중이다.
여기에 샤오미까지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산 및 기존 수입 전기차와의 정면 경쟁이 예고된다.
중국 전기차 공세의 선봉에 선 BYD는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해 11월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5위(1164대)를 기록했으며 1~11월 누적 판매량은 4955대에 달했다. 12월 실적을 포함하면 연간 5500대 돌파가 유력하다.
주요 판매 모델은 소형 전기차 ‘아토3’, 중형 세단 ‘씰’, 그리고 지난 9월 출시된 중형 SUV ‘씨라이언7’이다.
특히 씨라이언7은 11월 한 달간 680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 7위에 오르는 등 중형 SUV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BYD는 내년 상반기 보급형 해치백 ‘돌핀’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 모델이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 안팎의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시 BYD의 국내 라인업은 4종으로 확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2026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BYD와 달리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최근 한국 내 딜러사 계약을 완료하고, 1분기 중 공식 진출을 예고했다. 지커코리아는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개설하고, 사전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커의 첫 출시 모델은 중형 전기 SUV ‘7X’가 유력하다. 이 모델은 볼보 EX30 및 폴스타4와 동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AWD 기준 최고 출력은 475kW,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8초다.
중국 CLTC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780km에 달한다. 7X는 늦어도 6월까지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대형 SUV ‘9X’ 추가 투입도 검토 중이다.
럭셔리 세단 ‘001’도 주목된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400kW, 제로백 3.8초의 고성능을 갖추고 테슬라, 포르쉐, 제네시스 등 하이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샤오펑은 9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CEO 선임과 핵심 인력 채용, 딜러사 선정 등 판매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 콕핏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며 중형 SUV ‘G6’와 스포츠 세단 ‘P7’이 주요 진출 모델로 거론된다.
중국 정보기술 기업 샤오미 역시 첫 전기차 모델 ‘SU7’을 통해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U7은 포드 CEO 짐 팔리가 “6개월간 직접 운전해보며 포기할 수 없는 차”라고 평가한 바 있는 모델로,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높은 보조금, 우수한 충전 인프라 등은 중국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을 유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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