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진 국산 MPV, ‘전기차’로 돌아온다
||2025.12.27
||2025.12.27
더 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대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생산을 공식 중단했다.
이 결정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을 비롯한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다.
스타리아는 전기차(EV) 모델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하이브리드와 LPG 모델을 통해 디젤 공백을 메우고 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디젤 모델 생산을 종료하면서 전동화 라인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리아는 어린이 통학차량과 택배차량 등 상용 중심의 수요가 높았고, 그만큼 디젤 엔진에 대한 의존도도 컸다.
하지만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은 이러한 디젤차량의 신규 등록을 금지했다. 특히 통학용과 택배용 차량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디젤 유지의 명분이 사라졌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규 디젤차 등록은 5만 7574대로 전년 대비 24.2% 줄었다. 이는 법과 제도 변화가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은 22만 8478대로 21.6% 늘었고, 전기차 판매도 9만 3569대로 42.7% 급증했다.
현대차는 디젤의 빈자리를 LPG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우며 판매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동시에 순수 전기차 모델 ‘스타리아 EV’의 출시 준비도 병행 중이다. 현재 양산을 위한 품질 테스트와 생산 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출시가 목표다.
스타리아 EV는 정숙성과 유지비 절감, 넓은 적재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대차는 이를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장의 전략적 모델로도 보고 있다.
디젤 모델 단종 이후 현재 국내 승용·MPV 라인업 중 디젤 엔진을 유지한 차종은 투싼만 남아 있어, 이번 조치는 사실상 현대차의 디젤 시대 마무리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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