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여성 사장 승진!” 유리천장 깬 정의선 회장의 파격 인사 단행
||2025.12.26
||2025.12.26
정의선 회장, 인사와 기술 두 축으로 변화 신호
현대차 첫 여성 사장 탄생… 조직문화 전환 본격화
자율주행 현장 점검으로 미래 전략 가속

정의선 회장 – 출처 :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5년 정기 인사를 통해 현대차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장을 탄생시키며 조직문화 혁신에 강한 신호를 보냈다. 주인공은 ICT담당 진은숙 부사장으로,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현대차는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구조 속에서 여성 리더십 발현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인사는 이러한 인식을 정면으로 뒤집는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진 사장은 올해 3월 첫 여성 사내이사에 오른 데 이어 최고경영진 반열에 오르며 상징성과 실질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부상했다.
ICT 전문가 진은숙
SDV 전환의 핵심 축

진은숙 사장 – 출처 : 현대자동차
진 사장은 NHN CTO, NHN Soft·NHN EDU CEO 등을 역임한 ICT 전문가 출신으로, 2021년 말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왔다.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구축,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기반 IT 생태계 혁신을 이끌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에는 그룹 전반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며 ‘IT식 유연 문화’와 제조 실행력을 결합한 조직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 자율주행 현장
직접 점검

포티투닷 – 출처 : 현대자동차
같은 날 오전,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42dot) 판교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과 SDV 전략을 점검했다. 이는 송창현 전 대표 사임 이후 첫 최고경영층의 공식 현장 방문이다.
정 회장은 장재훈 부회장과 AVP본부 주요 임원들과 함께 아이오닉6 기반 레벨2+ E2E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시승했다. 약 15km 구간을 30분간 주행하며 기술 완성도와 실제 주행 성능을 확인했다.
‘안전 최우선’ 강조…
미래 투자 가속

SDV – 출처 : 현대자동차
시승 이후 정 회장은 주요 임원 회의에서 “안전성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신뢰 회복과 내부 결속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6~2030년 미래 산업 분야에 총 5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2027년 말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조직문화 혁신과 기술 전환을 동시에 밀어붙이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장면”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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