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흐름을 읽다…2025년 가장 뜨거웠던 AI 트렌드 14가지
||2025.12.26
||2025.12.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1년은 인공지능(AI) 열풍이 가속화되며 산업 전반에 깊숙이 파고든 시기였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개념들이 쏟아져 나오며 업계의 판도를 끊임없이 변화시켰다. 25일(현지시간) 테크놀로지리뷰는 올해 AI 업계를 지배한 14가지 용어를 되짚어봤다.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는 올해 가장 뜨거운 AI 용어였다. 메타는 AI 팀을 꾸려 슈퍼인텔리전스를 추구한다고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만든 용어로, 코딩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AI 챗봇과 장시간 대화하면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챗봇 정신착란’(Chatbot psychosis)도 큰 논란을 불렀다. 아직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AI 대화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들이 소송으로 이어지며 위험성이 부각됐다. ‘추론 모델’(Reasoning)은 AI가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기술로, 오픈AI와 딥시크가 앞다퉈 출시하면서 업계 표준이 됐다.
‘월드 모델’(World models)은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는 기술로, 구글 딥마인드와 월드랩스가 주도하고 있다. 얀 르쿤(Yann LeCun) 메타 전 최고 과학자도 이 분야에 집중하며,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는 AI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용어로, 오픈AI가 5000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AI 버블도 빼놓을 수 없다. AI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AI가 과연 새로운 경제 시대를 열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 ‘에이전틱’(Agentic) AI는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하는 것은 여전히 난제다. 아울러 딥시크가 선보인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술은 AI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AI 챗봇의 아첨하는 성향을 뜻하는 ‘시코판시’(Sycophancy), AI가 만들어낸 저급 콘텐츠를 의미하는 ‘슬롭’(Slop), 로봇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도 올해 주목받은 키워드다. 마지막으로 AI가 저작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둘러싼 ‘공정 이용’(Fair use) 논쟁과, AI 검색 최적화를 의미하는 ‘GEO’도 2025년을 관통한 주요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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