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ai, 코드 \특화 AI ‘GLM-4.7’ 공개…GPT·제미나이 넘었다
||2025.12.26
||2025.12.2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Z.ai가 코드 생성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 GLM-4.7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무료로 공개된 오픈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벤치마크에서 구글과 오픈AI의 최상위 유료 모델을 앞서는 '하극상'을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모델의 핵심은 '코딩 능력'과 '시각적 구현력'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GLM-4.7은 전작인 GLM-4.6 대비 전반적인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코딩 능력과 HTML 기반 웹페이지 생성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품질 구현에서 강점을 보인다. 실제 테스트에서 "벚꽃이 돋보이는 정원과 불탑을 포함한 보셀 아트를 단일 HTML 파일로 생성하라"는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GLM-4.7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시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도 인상적이다. Z.a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LM-4.7은 수학적 성능을 평가하는 AIME 2025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5.1 고급 모델(GPT-5.1 High)을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HMMT 2025(Nov) 테스트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Gemini 3.0 Pro)를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이 외에도 딥시크 V3.2(DeepSeek-V3.2), 클로드 소넷 4.5(Claude Sonnet 4.5), 키미 K2 씽킹(Kimi K2 Thinking) 등 주요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GLM-4.7의 모델 데이터는 허깅페이스(huggingface)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다만 모델 구동을 위해서는 고사양 하드웨어가 요구된다. 데이터센터용 GPU인 엔비디아 H100 또는 H200이 필요하며, 128k 컨텍스트 윈도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BF16 정밀도 기준 H100 32개 또는 H200 16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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