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름값·차값 싹 오른다!” 개별소비세 인하 6월까지… 이후 5% 상승!

닷키프레스|정한길 기자|2025.12.24

유류세 인하 2개월·자동차 개소세 6개월 연장

정부 “물가 안정·민생 회복 위한 한시적 조치”

개소세 인하, 2026년 6월 이후 완전 종료 방침

싼타페 – 출처 : 다키포스트

정부가 물가 안정과 소비 회복을 위해 세제 지원을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026년 2월 28일까지 2개월 연장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2026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내수 회복 흐름을 동시에 고려한 결정으로, 단기적인 체감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2026년 6월까지만 유지

싼타페 – 출처 : 다키포스트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기존 5% 세율을 3.5%로 낮추는 방식으로 유지된다. 감면 한도는 차량 한 대당 100만 원이며,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최대 143만 원까지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연장을 끝으로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완전히 종료할 방침이다. 최근 내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연장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내년 상반기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 되는 셈이다.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체감 효과는 유지

싼타페 – 출처 : 다키포스트

수송용 유류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도 2개월 연장된다. 현재 적용 중인 인하율은 휘발유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0%다.

이번 연장으로 인하 전 세율 대비 가격 인하 효과는 앞으로 2개월간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통해 휘발유는 리터당 약 57원, 경유는 58원, LPG 부탄은 2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운전자들의 체감 유류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발전연료 개소세는 연말 종료

싼타페 – 출처 : 다키포스트

반면 발전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적용되던 한시적 인하 정책은 최근 발전연료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적이 일정 부분 달성됐다고 보고, 해당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제 연장을 두고 “소비자와 산업계의 단기 부담은 덜어주되, 장기적으론 세제 정상화를 준비하는 신호”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의 종료 시점을 명확히 못 박았다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자동차 시장에는 ‘막차 수요’가 다시 한 번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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