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동차 사업 재도전?” 무려 2조 6천억 들여 자율주행 회사 인수!
||2025.12.24
||2025.12.24
삼성전자, 하만 통해 8년 만에 최대 ‘메가딜’ 단행
독일 ZF ADAS 사업 2조6000억 인수…전장 승부수
AI·자율주행 핵심 축으로 SDV 시대 주도 노린다

자동차 전장 예시 –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8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전장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하만은 독일의 글로벌 부품사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전장 분야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딜로, 내년 중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만은 기존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중심의 ‘차량 내 경험’ 사업에서 자율주행 핵심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된다.
ADAS 확보로 자율주행·AI
경쟁력 강화

ADAS – 출처 : 삼성전자
ADAS는 차선 유지, 충돌 방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등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다. ZF는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시장 1위 사업자로 평가받으며, 세계 부품사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기업이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전방 카메라, ADAS 컨트롤러 등 핵심 주행 보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판단과 센서 융합 기술이 필수적인 영역으로,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온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DV 전환 가속…
중앙집중형 구조로 통합

ZF ADAS 부품 – 출처 : 삼성전자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콕핏과 ADAS를 하나의 중앙집중형 컨트롤러로 통합하는 구조가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만은 자사의 디지털 콕핏 경쟁력에 ZF의 ADAS 기술을 결합해 SDV 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DAS 및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시장은 현재 약 62조6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97조4000억원, 2035년에는 189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동력 M&A
전장 ‘글로벌 1등’ 노린다

하만-ZF –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공조(독일 플랙트), 오디오(미국 마시모), 디지털 헬스 등 연쇄적인 M&A를 단행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6~7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AI 기술과 전장 기술을 결합해, 2030년 매출 200억달러(약 29조7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전장·오디오 1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스마트홈·스마트카를 하나로 잇는 AI 기반 초연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이번 인수의 궁극적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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