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현대·기아 긴장시킬 ‘신차 러시’, 대체 어떤 차들이?

앙코르 GX/출처-뷰익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완성차 시장 점유율 93.4%를 기록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와 한국GM, KG모빌리티가 내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신차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중견 3사는 신차 투입을 통해 내수 점유율 회복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가 쌓은 철옹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는 52.6%, 기아는 40.8%의 국내 완성차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하면 양사는 총 42종의 차종을 판매 중이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한국GM의 점유율은 각각 3.1%, 2.7%, 0.8%로 합산 6.4%에 그쳤다.

신차 개발에 최소 3000억 원 이상이 드는 구조 속에서, 중견 3사는 제한된 라인업과 긴 신차 주기로 격차를 좁히지 못해 왔다.

KG모빌리티는 내년 1분기 ‘무쏘 스포츠’와 ‘무쏘 스포츠칸’의 후속 모델인 Q300을 출시한다.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리자동차와의 합작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오로라2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보다 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로, 인공지능 기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한국GM은 내년 뷰익과 GMC 브랜드 출범을 예고했다. 뷰익은 쉐보레와 캐딜락 사이의 준고급 브랜드로,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두 개 차종 가운데 하나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견 3사는 신차가 판매 확대의 핵심 수단이라는 판단 아래,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연쇄 출시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