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다 중고차 한 대 값 날린다" 영하권 추위에 아빠들 비상 걸린 이 부품 정체

오토센티널|김성애 기자|2025.12.21

눈 오는 도로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시작되면서 멀쩡하던 자동차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시원하게 걸리던 시동이 아침 출근길에 먹통이 되면 그제야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지금 당장 5분만 투자하면 수백만 원 깨지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다. 내 지갑을 지키는 겨울철 필수 점검 리스트를 공개한다.

배터리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배터리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배터리다.

기온이 낮아지면 내부 화학 반응이 느려져 성능이 20% 이상 급격히 떨어진다. 3년 이상 사용했거나 시동 걸 때 소리가 평소보다 힘이 없다면 미련 없이 교체해야 한다.

아침마다 기도하며 시동 거는 스트레스를 받느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배터리 하나 아끼려다 견인차 부르는 비용이 더 나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부동액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액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냉각수와 부동액 점검은 엔진의 생명을 결정짓는다. 단순히 양만 보는 게 아니라 농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농도가 낮아 엔진 내부가 얼어붙으면 엔진 블록 자체가 깨지는 재앙이 벌어진다.

이건 수리비로 팰리세이드나 카니발 중고차 한 대 값이 나가는 지름길이다. 부동액 색깔이 탁해졌거나 이물질이 보인다면 더 늦기 전에 정비소로 달려가야 한다.

타이어 마모도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타이어 마모도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타이어는 도로 위 마지막 생명선이다. 추위로 공기압이 낮아지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빙판길에서 속절없이 미끄러진다.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공기압이라도 높여야 한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사고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평소보다 10% 정도 더 채우는 것이 연비와 안전 모두 잡는 비결이다.

냉각수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냉각수 점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히터와 와이퍼 상태도 필수 확인 대상이다.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따뜻한 바람이 늦게 나온다면 필터와 서모스탯을 의심해야 한다. 워셔액 역시 영하 25도에서도 견디는 겨울용으로 가득 채워야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작은 소홀함이 고속도로 위 고립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예방은 언제든 가능하다.

눈 오는 도로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제 시동 안 걸려서 지각했는데 미리 볼 걸 그랬다, 부동액 농도는 생각도 못 했는데 무섭네, 지금 당장 타이어 공기압부터 넣으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디터 한 줄 평: 미루다가는 수리비로 지갑 털리고 정신까지 털린다 지금 바로 본네트를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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