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AI 조직 개편…전 오픈AI 출신 야오 순위 박사 발탁
||2025.12.18
||2025.12.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AI 사업을 전면 개편하며 오픈AI 출신의 야오 순위 박사를 수석 AI 과학자로 임명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텐센트가 AI 조직 전반을 재정비하고, 기술 엔지니어링 그룹(TEG) 내에 AI 인프라 부서와 데이터 컴퓨팅 플랫폼 부서를 신설했다.
AI 인프라 부서는 대규모 모델 훈련과 추론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며, 데이터 컴퓨팅 플랫폼 부서는 대규모 통합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풀스택 서비스 역량을 구축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기존 머신러닝 플랫폼 부서는 해체됐고, 관련 인력은 새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배치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중국 빅테크 전반에서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경쟁사 알리바바 역시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재조정하고, 큐웬(Qwen)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대응에 나섰다.
야오 박사는 텐센트 합류 이후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출신 AI 인재 영입을 주도하며 연구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린스턴대와 칭화대 출신인 그는 오픈AI에서 최초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텐센트는 올해에만 30여개의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자체 모델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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