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 "카카오 사옥에 폭발물 설치" 협박…경찰 수색 소동
||2025.12.17
||2025.12.17
17일 오후 7시께 폭발물 설치 협박 접수
경찰 수색 나섰으나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
이틀 전과 수법 유사…고객센터에 협박글 남겨

카카오 사옥에 잇달아 폭발물 테러 협박이 접수되며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직원들이 급히 퇴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후 7시 4분께 폭발물 설치 협박을 접수했다. 이틀 전과 흡사한 형태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고객센터 사이트에 올라왔고, 사측이 내용을 확인한 즉시 수사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5일 자신을 모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고객센터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고위 관계를 위협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게시했다. A씨는 현금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하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도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다. 다만 고위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EOD(군 폭발물처리반) 등은 투입하지 않았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직후 카카오 측은 직원 안전을 위해 야근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퇴근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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