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간 美에 260억달러 투자…현지 생산·공급 확대 전략
||2025.12.17
||2025.12.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며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의 새로운 자동차 관세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의 불법 노동자 단속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지아에서 이미 발표한 것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미국 관세 인하(25%에서 15%로)에 대응해 현지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현지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4년간 미국 판매를 늘리기 위해 2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27억달러가 조지아에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도 포함된다. 현대차의 조지아 투자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로, 제조 및 배터리 공장과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약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공장이 가동되면서 현대차는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공장은 전기차 전용으로 계획됐지만,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생산도 검토 중이다. 또한, 현대차는 생산 현지화뿐만 아니라 공급망 현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11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약 82만3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25년에도 5년 연속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혜택 상실에 대한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월 189달러로 가장 저렴한 전기차 리스 옵션 중 하나로, 조지아 HMGMA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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