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국내 기업’과 함께 한다
||2025.12.16
||2025.12.16
페라리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차세대 모델에 적용할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패널은 초슬림 베젤과 블랙 표현력, 높은 명암비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페라리 향후 모델이 채택됐다.
◆ 얇고 가벼운 OLED 설계 역량이 결정적 요소
에르네스트 라살란드라 페라리 최고 연구개발 총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을 선택한 배경으로 얇고 가벼운 패널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꼽았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전문성이 페라리 차세대 모델의 디지털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 명확한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라살란드라 총괄은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탑승 경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페라리가 모터스포츠와 공성능 스포츠카 분야에서 상징적인 브랜드이며, 혁신과 최고 지향이라는 가치가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 맞춤형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완성도 강화
라살란드라 총괄은 이번 협업이 디지털화와 사용자 경험, 프리미엄 브랜딩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 OLED 기술을 활용해 더 유연한 맞춤형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개인화된 인터페이스와 독창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넘어선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의 방향성을 디자인 차별화, 신뢰성, 안전, 시각적 경험, 확장성을 의미하는 DRIVE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박 부사장은 페라리의 비전과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결합해 차량 내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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