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옥 폭발물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어…16일 정상 출근
||2025.12.15
||2025.12.15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대한 폭발물 수색 작업이 완료됐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45분까지 경찰특공대와 소방,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70여명을 투입해 판교아지트 건물 내외부를 수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 등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16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9분께 고객센터 사이트에 판교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 안전을 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긴급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협박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히며 이날 오전 7시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사제 폭발물 설치 내용과 함께 카카오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하지 않으면 제주도 카카오 본사도 폭파하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 명의로 지난 11월9일과 이달 9일에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돼 대구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A씨가 실제 글쓴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전체에 대한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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