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가 달라졌다" EQB 없애고 ‘GLB 풀체인지’ 공개... 가격 9천만 원대에 630km 주행

유카포스트|유카포스트|2025.12.10

● 메르세데스-벤츠, EQB 단종 후 ' 새 GLB'로 전기 SUV 라인업 재정비

● AI·슈퍼스크린·새 디자인... 기술 중심의 럭셔리 전략 선언

● 하이브리드는 2026년 합류 예정... 국내 판매 구도 변화 예고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드디어 컴팩트 럭셔리 SUV 'GLB'의 완전한 세대교체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GLB, 그리고 전기차 EQB까지 하나의 모델로 통합된 새로운 전략 차량으로, 이번 신형 GLB는 출시 단계부터 전기차로만 먼저 등장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여기에 챗GPT 기반 AI, EQXX 콘셉트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조명 디자인, 전 세대 대비 확 커진 차체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역시 전기 SUV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번 신형 GLB의 등장은 아이오닉 5·EV6·볼보 EX30·BMW iX1 등과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기차로 먼저 돌아온 GLB... "EQB는 역사 속으로"

메르세데스는 올해부로 EQB를 단종시키고 이후에는 GLB라는 이름 아래 전동화 전략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신형 GLB는 5인승과 7인승 모두 제공되며, 초반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로만 판매됩니다. 이는 브랜드가 전기차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GLB라는 이름을 통해 EQ 시리즈가 아닌 메르세데스 '본 브랜드'의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새 GLB는 8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630km까지 주행 가능한 컴팩트 SUV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특히 민감한 1회 충전 주행거리 경쟁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를 보여줍니다.

GLB 250+와 350 4Matic...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다

먼저 후륜 기반의 GLB 250+ EQ 테크놀로지 모델은 268마력과 33.9kg.m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7.4초입니다. 최대 강점은 630km의 주행거리, 컴팩트 프리미엄 SUV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로, 볼보 EX30, BMW iX1, 아우디 Q4 e-트론의 WLTP 대비 경쟁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상위 모델인 GLB 350 4Matic EQ 테크놀로지는 듀얼 모터 기반 AWD로 349마력, 52.6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5.5초까지 단축됩니다. 주행거리는 소폭 줄어든 615km, 그래도 여전히 세그먼트를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치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공개 예정이며, 메르세데스의 최신 48V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주력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EQXX 콘셉트 닮은 '스타 라이트바'... GLB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

신형 GLB의 전면부는 기존 GLB의 각진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커다란 그릴, 별 모양 DRL, 전면 라이트바가 결합된 새로운 패밀리룩을 따릅니다. 날렵하고 미래적인 인상으로, '귀여운 박스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좀 더 프리미엄 EV다운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화제가 되는 부분은 후면부 디자인입니다.

EQXX 콘셉트카에서 보던 특유의 수직형 테일램프와 얇은 라이트바 조합, 그리고 별 패턴 그래픽이 적용되어 GLB의 전통적 디자인에서 상당히 벗어난 모습입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파격적이지만 익숙해지면 예쁘다", "벤츠가 드디어 전기차 디자인에 통일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체는 커지고, 실내 공간은 확실히 넓어졌다

새 GLB는 전장 4,732mm로 기존 GLB보다 98mm나 길어졌고, EQB 대비도 48mm 증가했습니다. 휠베이스는 2,889mm로 무려 60mm 늘어나 2열 레그룸과 7인승 활용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전고는 되려 14mm 낮아져 더 안정적인 비례를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기준 트렁크 공간은 667L로 확장됐습니다. 여기에 전기차답게 127L 프렁크(앞 트렁크)도 갖췄습니다.

이 변화는 경쟁 모델 대비 확실한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BMW iX1이나 볼보 EX30은 7인승 구성이 없고 공간 활용성이 제한적인 반면, GLB는 "전기차로도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모델"이라는 차별점이 생겼습니다.

실내는 '슈퍼스크린'으로 완전 탈바꿈... 챗GPT4o까지 탑재

메르세데스의 최신 UX 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실내는 완전히 새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시보드는 완전히 수평형으로 정리되었고, 선택 사양으로 10.25인치 계기판 +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슈퍼스크린(Superscreen)이 적용됩니다.

운영 체제는 메르세데스 4세대 MBUX이며, ChatGPT4o 기반의 지능형 버추얼 어시스턴트, Unity 게임 엔진 기반 인터페이스, Microsoft·Google AI 통합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등, 현재 판매 중인 컴팩트 SUV 중 가장 기술 집약적인 인포테인먼트 구성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 부분이 특히 강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이오닉·EV6의 '플레오스 OS', BMW의 'iDrive 10'과의 경쟁에서 "벤츠는 AI UX로 간다"라는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가격은 유럽 기준 9천만 원대... 국내 가격은 1억 초반대 예상

독일에서 GLB 250+는 약 1억 원, GLB 350 4Matic는 1억 1,000만 원 수준입니다. 국내 출시 시 세부 사양·인증·보조금 여부에 따라 가격은 1억 원 초반~ 1억 2천만 원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경쟁 차종인 BMW iX1(6천만 원대), 볼보 EX30(4천만 원대), 아이오닉 5(5천만 원대)와는 직접적인 가격 경쟁은 아닐 수 있지만, "프리미엄 패밀리 전기 SUV"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만들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신형 GLB는 "패밀리 전기 SUV 시장에서 벤츠 브랜드 가치와 공간성, 주행거리 세 가지를 한 번에 챙긴 유일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새 GLB는 단순히 EQB의 후속이 아니라, 메르세데스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나갈지 보여주는 브랜드 전략의 기준점 같은 모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파격적이고, 실내는 첨단 그 자체이며, 상품 구성은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EV'라는 목표가 분명합니다.

과연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기술 중심의 벤츠 전기차일까, 아니면 가격·효율 중심의 대중 전기차일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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