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탔는데 끝이 없다”.. 내구성 1위 차지한 브랜드 정체에 ‘깜짝’
||2025.12.07
||2025.12.07
레인지 로버/출처-랜드로버
2024년 말소된 승용차 10대 중 7대가 20만km 이상을 달린 브랜드가 등장했다.
컨슈머인사이트와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CL M&S가 2000년 이후 등록된 국내 승용차 약 47만 9천여 대의 말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랜드로버’가 20만km 초과 주행 비율 68.5%로 1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수입차 강세 속에서 KG모빌리티(KGM)가 56.7%로 국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The Highest Mileage’ 분석에 따르면, 등록 이후 말소까지 평균 주행거리가 가장 길었던 브랜드는 랜드로버였다.
이 브랜드 차량 중 68.5%가 주행거리 20만km를 넘긴 채 말소되며, 내구성에서 다른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렉서스(62.6%), BMW(58.0%), 폭스바겐(56.8%)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유럽계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운행에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10년 이상 운행한 차량의 평균 주행거리 또한 랜드로버가 24만 8462km로, 2위 렉서스(23만 1424km)보다 1만 7천km 이상 많았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KG모빌리티가 56.7%로 전체 5위에 오르며 수입차 중심의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현대차는 56.1%로 KGM에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기아차는 50.9%로 절반을 간신히 넘겼으나 전체 평균(52.2%)에는 못 미쳤다. 르노코리아는 48.3%, 한국지엠은 29.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병행수입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2024년까지 말소된 차량을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주행거리 20만km 초과 비율과 평균 주행거리 수치를 통해 브랜드별 내구성 순위를 산정했다.
전체 데이터를 보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균 20만km 초과 비율은 각각 52.3%와 51.9%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수입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분석은 실제 사용 기반의 내구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라며 “장거리 운행 차량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끝까지 사용했다는 뜻으로, 차량 신뢰성과 경제적 유지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고장이 많다는 인식과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 랜드로버는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달린 차로 기록되며 내구성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중고차 구매자뿐만 아니라 신차 장기 보유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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