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모은 5억 원… 과천 아동보호기관 설립에 지원한 기업의 정체
||2025.12.07
||2025.12.07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일부를 과천시 아동 보호체계 확충에 투입한다. 위원회는 4일 과천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마련된 기부금 10억 원 중 5억 원을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에 지원하기로 했다.
◆ 과천시 단독 아동보호기관 신설… 2026년 하반기 개소 목표
지원되는 기부금은 2026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는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사용된다. 공간 인테리어 조성, 사례관리 및 상담을 위한 기자재 구입 등 초기 구축 비용 전반에 투입될 계획이다.
과천시는 내년 의왕시와 공동 운영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협약 종료를 앞두고 있어, 단독 기관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의 아동보호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1회 대회에서 모인 기부금 10억 원 전액은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사용됐으며, 두 기관은 올해 3월 개소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보호체계”… 7년간 누적 기부금 76억 원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기브앤 레이스로 조성된 기부금이 지역사회의 아동 보호체계 강화로 이어지고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2회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4월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2년 연속 2만 명이 참여해 10억 원 이상 기부금을 모았다. 2017년 첫 행사 이후 누적 참가자는 14만 5천여 명, 누적 기부금은 7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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