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가 아니라고?" 기아, 80주년 기념 비전 투어리스모 공개... 사실상 EV8 예고편?
||2025.12.06
||2025.12.06
● 스팅어 실루엣 계승한 미래형 GT 콘셉트...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집약
● AR HUD·조이스틱 컨트롤 등 차세대 UX 적용... 80주년 기념작으로 기술 비전 제시
● 전동화 시대 새로운 GT 세단 등장 예고... EV8 개발설 다시 불붙어 기대감 고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비전 투어리스모(Vision Meta Turismo)' 콘셉트를 공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강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비율과 공격적인 GT 스타일링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팅어의 귀환이냐", "사실상 EV8 예고편 아니냐"는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콘셉트카는 기아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뿐 아니라 AR HUD·조이스틱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미래차 기술이 대거 담겨 있어, 향후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상징하는 디자인... "스팅어 같지만, 더 멀리 간다"
기아는 용인 기아 비전 스퀘어에서 열린 80주년 전시회에서 비전 메타 투어리스모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전면부는 날카롭게 돌출된 샤크 노즈(Shark Nose) 디자인이 적용됐고, 검정 파시아를 중심으로 얇고 긴 조형의 조명 요소가 배치돼 상당히 공격적인 인상을 줍니다. 여기에 짧은 보닛과 급경사 윈드스크린이 이어지며 공력 성능을 고려한 패스트백 비율을 만들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다수의 팬든이 과거 스팅어의 실루엣을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측면부는 더 실험적입니다. 최근 폴스타 5에서 볼 수 있었던 조형과 닮은 직선 중심의 바디 라인, 근육질 리어 펜더, 기하학적 패턴을 갖춘 글라스 루프 등 양산차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요소들이 적용됐습니다. 후면부에는 부메랑 형태의 테일램프와 통합 스포일러가 자리하며, 단순한 GT 세단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그랜드 투어러'를 구현하겠다는 기아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실내 디자인과 기능성까지 고려했을 떄 스팅어의 직접적 후속 모델을 예고하는 차세대 스포츠 세단과는 결이 확실히 다릅니다. 즉, 스팅어의 DNA를 품고 있지만 스팅어 자체는 아닙니다.
AR HUD와 조이스틱 컨트롤... "운저자 중심 인터페이스의 진화"
기아는 이번 콘셉트의 실내를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관계를 재해석한 공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입니다. 여기에는 ▲스피드스터 모드 ▲드리머 모드 ▲게이머 모드 등 세 가지 인터페이스 모드가 포함됩니다.
운전자 시트에는 노란색 포인트가 적용되었고, 암레스트에는 조이스틱 형태의 컨트롤러가 탑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이스틱은 구체적 기능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아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는 이를 두고 "동적 모빌리티와 인간 중심 공간이 결합된 미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존 스팅어의 실내가 스포티한 GT 세단 감성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말하는 방향... "스팅어 후속? 아직은 아니다"
이번 콘셉트카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업계는 기아가 스팅어의 빈자리를 다시 채우기 위해 EV GT 세단 라인업을 준비 중일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이오닉 6가 준대형 전기 세단 시장을 대표하게 되면서, 기아 역시 이에 상응하는 고성능 패스트백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아는 이번 모델이 완전한 EV GT 양산 모델 예고가 아닌, 브랜드 80주년 기념 비전 콘셉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뒤쪽 구조를 보면 일반적인 리프트백이나 세단 형태가 아닌 트렁크조차 불명확한 실험적 형태를 갖추고 있어, 양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결국 이번 콘셉트는 '스팅어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비전이며, 스팅어 후속 여부는 여전히 기아의 전략적 선택으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 향후 기아가 전기 GT 세단을 내놓는다면, E-GMP 2.0 기반의 신규 플랫폼과 EV8 혹은 EV6 GT 후속 라인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외관은 폴스타 5처럼 각진 미래적 실루엣, 실내 UI는 BMW 최신 전기차의 AR 디스플레이 방식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AR HUD가 탑승자 영역까지 확장되는 방식은 BMW 노이에 클라쎄 신차에서 강조한 기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즉, 기아가 이번 콘셉트를 통해 "한국 브랜드도 프리미엄 EV UI 경쟁을 이끌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단느 점은 분명한 경쟁력 포인트입니다.
기아의 역사와 연결된 상징성... 기아의 미래는 더 흥미롭다
이번 콘셉트는 기아의 뿌리인 경성정공(1944년)에서 시작된 80여 년 여정을 기념하는 작품입니다. 기아 최초의 4륜 자동차가 1974년에 등장했음을 상기하면, 지금의 초미래 전기 GT 콘셉트카 보여주는 진화 속도는 실로 인상적입니다. 기아는 과거 스팅어를 포함해 K5 GT, 프로씨드 GT 등의 라인업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유지해온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비전 메타 투어리스모는 이러한 철학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확장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콘셉트는 스팅어의 실루엣과 감성을 분명히 닮았지만, 기아가 제시한 미래 비전의 상징물일 뿐 직접적인 후속 모델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디자인·기술·인터페이스 모든 측면에서 기아가 향후 EV GT 시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스팅어의 이름이 다시 불릴 날이 올까요? 아니면 기아는 완전히 새로운 EV GT의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이번 콘셉트는 그 질문을 던지기 위한 첫 시도처럼 느껴졌습니다. 스팅어의 부활을 기다리는 팬으로서, 앞으로 공개될 기아의 추가 힌트를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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