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국내 최초 성공한 ‘이 기술’에 반응 ‘뜨거워’
||2025.12.01
||2025.12.01
기아 PV5 원격 운전/출처-기아
기아가 국내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 무인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1월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에서 기아는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와 함께 추진한 원격 운전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공개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처음으로 일반 도로 원격 주행을 시연했다.
이들은 약 70시간, 총 1000km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를 제주 지역 공공 도로에서 수행했고, 실증 테스트의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를 입증했다.
기아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한 뒤 쏘카, 에스유엠, KT와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에 착수했다.
컨소시엄은 제주와 화성 등 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도로 주행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아는 전체 사업을 총괄했고 쏘카는 카셰어링 플랫폼을 제공했다.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솔루션 개발과 실증 차량 운영을 맡았으며 KT는 원격 운전에 필요한 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를 담당했다.
이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기아의 중형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통신 품질 저하나 통신 단절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이중 통신망을 구축했고,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 긴급 출동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식 실증에 앞서 1단계 내부 테스트를 마친 컨소시엄은 지난 한 달간 제주 지역의 실제 도로 구간에서 2단계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주공항에서 제주쏘카터미널, 용두암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PV5 차량을 이용해 약 70시간 동안 1000km 이상을 주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컨소시엄은 원격 운전 기술의 안정성과 실용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실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유회 당일, 원격 운전 시연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기아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직접 PV5 차량에 탑승해 원격 운전 기술의 작동 방식과 안전성을 체험했다.
기아 측은 이번 실증 성과가 단순 기술 입증을 넘어, 실제 서비스 도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의 이동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카셰어링이나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컨소시엄은 제주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원격 운전 기술의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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