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유럽에 첫 타이어 공장 짓는다
||2025.12.01
||2025.12.01
금호타이어가 유럽에 8600억원을 투자해 첫 타이어 공장을 짓는다.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건립될 금호타이어 유럽 신공장은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 가동한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본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별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5억8700만달러(약 8606억원)다.
유럽 시장은 주요 완성차가 위치해 글로벌 타이어 소비 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 가운데 26.6%를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신설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고성능·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HVP) 중심 라인업을 확장한다.
금호타이어는 폴란드 신공장을 건립으로 주요국에 생산 거점을 모두 갖춘다. 금호타이어 글로벌 생산 거점은 총 8곳이다. 한국·중국·미국·베트남 등 4개국에 위치했다. 유럽 신공장 확보로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생산 체계를 완성,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유럽 시장은 글로벌 타이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단순한 수출을 넘어 유럽 생산과 공급을 통해 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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