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꼼짝마!" 벤츠 CLA EV, 주행거리·성능 모두 뒤집었다
||2025.11.28
||2025.11.28
● 268마력·602km 주행거리...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기준 바꾸나
● 4MATIC 추가하면 349마력·제로백 4.8초, 가격은 5천만 원 육박
● "비싸지만 잘 빠졌다"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새로운 변수... 테슬라 모델 3 잡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한창 재편되는 지금,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표준'을 재정의할 신차를 내놨습니다. 바로 2026년형 '더 뉴 CLA EV'가 미국 기준 47,250달러(한화 6,900만 원)라는 가격으로 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많은 브랜드가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벤츠는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행보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EPA 기준 602km라는 뛰어난 주행거리, MBUX 슈퍼스크린, 프리미엄 인테리어, 고속 충전 능력을 무기로 프리미엄 EV 세그먼트의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가격 논란" 2026 벤츠 CLA EV, 시작가는 6,900만 원
메르세데스는 새롭게 등장한 CLA EV를 47,250달러(한화 약 6,900만 원)에 책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가솔린 CLA보다 약 4,500달러(약 650만 원) 더 비싼 수준이며, 상위 세단인 C클래스와의 가격 차이도 2,400달러(약 350만 원)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도 "CLA EV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인내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시 기본 가격이 7천만 원 초반~ 8천만 원 후반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국내 출시할 경우 가격 논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츠는 602km 주행거리라는 독보적 성능으로 '가격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주행거리 602km의 핵심: 85kWh 배터리 + 고효율 e-모터
CLA EV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EPA 기준 최대 602km라는 뛰어난 주행거리입니다. CLA 250+ EQ(RWD) 모델은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3.9kg.m, 제로백 6.6초, 주행거리 602km, 85kW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320kW 초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22분 소요되는데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은 데슬라 모델 3, BMW i4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한편, 출력 강화 모델인 CLA 350 4MATIC EQ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349마력, 최대초크 52.5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강력한 운동 성능을 앞세워 제보랙은 4.8초로 기존 CLA EV 대비 빨라지지만, 주행거리는 502km로 감소해 "출력과 효율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츠 EV 디자인의 방향성 '142개 조명 별 패턴 그릴'
메르세데스-벤츠 CLA EV 외관 디자인에서는 최신 벤츠 전기차 패밀리룩이 반영됐습니다. 차량 전면을 채운 142개의 조명형 스타 패턴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파노라믹 루프, LED 헤드램프, 17인치 휠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CLA EV는 콤팩트 세단 시장에서 가장 '벤츠다운 디자인'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기존 CLA의 낮은 루프 라인과 '쿠페형 실루엣'을 유지해 스포티한 매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CLA의 실내 디자인 변화도 인상적인데 기본 모델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MB-Tex 인조가죽 시트(히팅 포함) ▲자동 에어컨 ▲얼굴 인식 기능 + 셀피·영상 촬영 카메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CLA 350 4MATIC EQ 포함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MBUX 슈퍼스크린(조수석 14인치 추가)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 트렁크, 디지털 키 ▲부메스터 16 스피커 오디오 등 벤츠의 핵심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MBUX 슈퍼스크린은 EQE, EQS에 적용되던 요소를 콤팩트 모델로 확대한 것으로, CLA EV의 상품성 향상 포인트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디스트로닉 어댑티브 크루즈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어시스트 ▲회피 조향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교차로 어시스트 ▲Active Emergency Stop Assist ▲Car-to-X 통신 기능 등 기본 탑재된 ADAS는 이 급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며, E클래스에 준하는 ADAS 구성을 갖췄습니다.
테슬라 모델 3 꼼짝마! 벤츠 CLA EA "전기차 중 가장 멀리 가지만 가장 비싸다"
벤츠 CLA EA의 주요 경쟁 모델들을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 3, BMW i4 eDrive40, 현대 아이오닉 6를 거론할 수 있습니다. 5천만 원 후반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테슬라 모델 3는 544km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반면, 테슬라 모델 3 대비 뛰어난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BMW i4 eDrive40 모델의 주행거리는 590km 수준으로 가격은 CLA EV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산의 경우 524km(롱레인지 기준) 주행거리와 뛰어난 전비 효율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진 현대 아이오닉 6는 브랜드 이미지와 실내 고급감에서는 벤츠 대비 약세입니다. 결과적으로 벤츠 CLA EV는 주행거리·충전 성능에서는 동급 최강, 하지만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CLA EV는 분명 비싸지만, 주행거리, 충전 속도, 고급감, ADAS, 최신 인포테인먼트 모든 면에서 벤츠다운 완성도를 갖춘 정석형 EV 세단입니다. 주행거리, 충전 속도, 고급감, ADAS, 최신 인포테인먼트 모든 면에서 벤츠다운 완성도를 갖춘 정석형 EV 세단입니다. 특히 "가장 멀리 가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이라는 타이틀은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전기차 시장이 정체되면서 모두가 '가성비'를 외치는 시점에, 벤츠는 오히려 정반대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비싸지만 확실히 잘 만든 차, 바르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국내 소비자들도 과연 이 '프리미엄 전략'을 납득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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