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인도네시아 정부에 한국형 PKI 기술 소개
||2025.11.27
||2025.11.27

국내 대표 인증·암호 보안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 오석주)가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상으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술 교육 행사를 개최하며 디지털정부 국제 협력에 나섰다.
드림시큐리티는 27일 D&C CAMPUS에서 '한국의 PKI 기술 및 공공기관 보급 사례'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담당 공무원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가 수행하는 '디지털 자격증명 파일럿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청, 국가공무원청, 국가사이버·암호청 등 정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한국 전자정부 서비스가 PKI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는 구조를 설명하고, 전자증명서·전자서명·모바일 신분증 등 공공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PKI 구성요소, 인증체계 운영 방식과 국내 공공기관 구축 경험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암호기술 전환 필요성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드림시큐리티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알고리즘 구현, 양자 키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미래 암호체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다양한 신원증명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자정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정부인증체계(GPKI), 시도 행정정보시스템(SSO), 국세청 홈택스,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PKI 기반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오석주 드림시큐리티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디지털 ID·전자정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디지털정부 협력 확대와 인도네시아 디지털 자격증명 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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