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주토피아 2’ 개봉을 맞이해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글로벌 협업을 진행했다.
주토피아 2는 경찰이 된 주디와 닉이 새로운 미스터리 사건을 쫓는 추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영화에는 폴크스바겐 전기차 ID.3, ID.4, ID.7 투어러를 모티브로 한 3종의 ‘주토피아 버전’ 차량이 등장한다. 영화 속 브랜드 명칭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착안한 ‘볼프스바겐’으로 설정해 유머 요소를 더했다. 폴크스바겐과 디즈니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캠페인 영상도 공개됐다. 주토피아 세계관에 맞춰 재해석된 폴크스바겐 전기차와 팝스타 가젤의 신곡이 등장하는 이 영상은 전 세계 영화관, TV, SNS 등을 통해 동시 송출된다.
폴크스바겐은 이를 중심으로 국가별 360도 통합 캠페인을 전개한다. 독일에서는 골프, ID.7 투어러, T-크로스를 활용한 리스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북미·남미 등에서도 현지화된 주토피아2 연계 마케팅을 추진한다.
크리스틴 볼부르크 폴크스바겐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주토피아 2가 전달하는 ‘편견 극복과 새로운 길 탐색’이라는 메시지는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며 “IP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