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디젤보다 낫다" BMW iX3, 전기 SUV 한계를 뛰어넘은 실주행 1,000km 돌파
||2025.11.26
||2025.11.26
● BMW 전기 SUV iX3, WLTP 인증 거리보다 193km 더 달린 1,007km 실주행 기록 달성
●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 첫 대형 성과... 차세대 배터리·효율 개선 기술력 입증
● 경쟁 모델과 격차 벌리며 전기차 효율 경쟁 본격화... 한국 시장 반응도 주목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정보는 언제나 같습니다. "실주행거리가 얼마나 나오나요?" 차량 가격, 충전 인프라, 브랜드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는지가 결국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그런데 BMW가새롭게 선보인 iX3 50 xDrive(노이어 클라쎄 기반)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007km를 달리는 데 성공하면서 전기차 시장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식 인증 WLTP 주행거리 800km보다 무려 193km 이상을 더 달린 셈입니다. "전기차는 멀리 못 간다"는 오래된 인식을 단숨에 뒤집는 기록이었고, 주행거리 걱정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이 기록 하나만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1,007km. 숫자 하나가 만든 충격... BMW iX3의 '실주행 실력'
BMW 엔지니어 팀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iX3를 출발 시켰습니다. 그리고 독일 뮌헨 BMW 본사까지 약 1,007km, 지도 앱으로 검색해도 하루에 끝낼 수 없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그 길을 충전 단 한 번만으로 완주했습니다. 심지어 도착 후 배터리 잔량 2%가 남아 있었고, 이론적으로는 20km 정도 더 주행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 결과를 두고 "BMW의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이 전기차 시대의 기준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 BMW도 과장 없이 "기술적 잠재력을 시험해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전기차 효율 경쟁에서 강력한 '샷건'을 날린 셈입니다.
어떻게 1,000km를 넘었나? 조건은 있었지만 의미는 더 크다
물론 기록 달성을 위해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조건을 감안해도 공식 인증 거리보다 200km 가까이 늘어난 결과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팀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도심 위주의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전기차는 고속보다 60~80km/h 구간에서 최고의 효율을 내기 때문입니다. 회생제동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큰 도움이 됩니다.
iX3는 20/21/22인치를 선택할 수 있지만, 기록 도전 차량은 20인치를 장착했습니다. 전기차는 휠이 커질수록 바람 저항과 회전 저항이 증가해 전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BMW는 전비 효율을 내기위해 테스트 주행에서 최적화된 세팅을 선택했습니다.
이외에도 히터·에어컨·오디오를 모두 끈 상태로 주행했습니다. 전기차는 난방·냉방 전력 소모가 꽤 커서 전비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IX3에는 차세대 전비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어 감속과 가속이 반복되는 일반도로에서 배터리 회수 능력이 극대화됩니다. 이 부분은 경쟁 브랜드와 차별되는 BMW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BMW iX3 50 xDrive 차세대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이번 기록의 중심에 있는 모델은 BMW iX3의 최상위 스펙인 50 xDrive입니다. 듀얼 모터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463마력, 최대토크 65.9kg.m, 제로백은 4.7초입니다. 이는 BMW 전기차에서도 '드라이빙 감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BMW는 이번 세대부터 배터리 셀 자체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배터리를 크게 넣은 것이 아니라, 셀 밀도 증가, 냉각 구조 개편, 플랫폼 경략화 등일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
비슷한 체금에서 경쟁하는 모델을 보면 iX3의 실주행 1,007km가 얼마나 이레적인지 바로 체감됩니다. 벤츠 EQE SUV, 아우디 Q8 e-트론,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기아 EV9 롱레인지 등 현 시점에서 "전기 SUV 중 가장 멀리 간 차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답은 단연코 BMW iX3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UV 체급에서 1,000km를 넘긴 사례는 그 자체로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한 상징성입니다.
BMW iX3가 국내 시장에 의미하는 것 "이제 실주행거리 걱정 줄어든다"
국내 소비자드은 겨울철 주행거리 하락과 부족한 장거리 성능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여왔습니다. 그런데 BMW는 이번 기록을 통해, "전기차로 내연기관처럼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시대가 곧 온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iX3는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향후 BMW가 가격, 구성, 충전 인프라까지 정교하게 맞춰 들어온다면 한국 전기 SUV 시장에서 굉장한 파급력을 가질 가능서이 큽니다.
한편, BMW는 공식적으로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이 기록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오는 2025~2026년 출시될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전체의 성능이 이 수준으로 끌어올려진다는 메시지" 즉, 이번 iX3의 1,007km 기록은 단지 한 모델의 실험 결과가 아니라, BMW 전기차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이번 기록을 보면서 전기차 시장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연기관과 비교해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던 주행거리를 BMW가 이렇게 정면으로 해결하다니, 이제는 정말로 "전기차는 멀리 못 간다"라는 말이 옛말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다만 실제 오너들이 경험하게 될 주행거리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iX3가 한국에 정식 출시됐을 때 과연 국내 도로·기후 조거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이 나올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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