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공개
BMW의 슬로건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 다들 아시죠? 그런데 2025년 10월 7일, BMW가 이 즐거움을 도로가 아닌 '물 위'로 가져왔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웬 서핑보드냐고요? 그냥 보드가 아닙니다. BMW의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전기 스탠드업 패들보드(e-SUP)'입니다.
세계적인 e-SUP 전문 기업 '시파보드(SipaBoards)'와 BMW가 작정하고 만든 이 물건, 과연 어떤 혁신이 담겨 있는지 자세히 뜯어봤습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1. 펌프질은 이제 그만, "알아서 부풀어 오릅니다"
패들보드 타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타기도 전에 펌프질 하다가 진 빠지는 그 느낌.
BMW x SipaBoards는 다릅니다. 내장된 전기 모터 컴프레서가 스스로 공기를 주입합니다. 물가에 도착해서 버튼만 누르면 준비 끝이죠. 이것 하나만으로도 구매욕구가 솟구치지 않나요?
2. 물살을 가르는 300W 전기 모터
이 보드의 심장에는 300W 전기 모터가 달려 있습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속도: 최대 시속 7.5km (4노트)
특징: 배출가스 제로(0), 소음은 거의 없음
장점: 맞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센 곳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패들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켜서 '부스터'처럼 쓸 수 있다는 얘기죠.
배터리는 교체형 모듈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현재는 90Wh 배터리(최대 3.5시간 주행)가 제공되며, 2026년 봄부터는 장거리 투어를 위한 180Wh 옵션(최대 7시간)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3. '노이에 클라쎄'를 입은 디자인과 기술
디자인은 BMW 그룹 디자인웍스(Designworks)가 맡았습니다.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의 감성을 보드와 패들에 그대로 입혔는데요.
특히 카본 파이버 패들이 압권입니다. 패들 손잡이에 블루투스 리모컨과 유저 인터페이스(UI)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기능: 모터 파워 조절(FREUDE 모드), 배터리 잔량 확인, LED 조명 제어
안전: 패들을 물에 빠뜨리면? 블루투스 신호가 끊기면서 모터가 즉시 자동 정지합니다. 안전까지 꼼꼼하게 챙겼네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GPS 트래킹, 경로 계획, 실시간 상태 확인도 가능합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4. 물 위의 럭셔리 라운지
이 보드는 혼자 타는 게 아닙니다. 길이 3.65m, 폭 0.82m의 넉넉한 사이즈로 성인 두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여기에 BMW만의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클릭 & 커넥트 시스템: 카메라, 스피커, 쿨러, 방수백 등을 보드 곳곳에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 보드 하단에 LED 조명이 들어옵니다. 야간 패들링 때 분위기는 물론 안전까지 책임집니다.
액세서리 캡슐: Insta360 X5 카메라와 BMW 의류 등을 포함한 패키지도 제공하여, 라이딩 순간을 멋지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BMW x SipaBoards 전기 패들보드
가격은 3,990유로
가격은 유럽 기준 3,990유로(한화 약 590만 원대)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BMW의 브랜딩, 자동 공기 주입의 편리함, 그리고 '노이에 클라쎄'의 디자인을 물 위에서 소유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레저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넘어 전기 요트, 이제는 전기 패들보드까지. BMW가 그리는 '모빌리티'의 확장은 어디까지일까요?
이번 주말, 아스팔트 대신 강이나 바다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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