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종료…AI 비서 제미나이로 전환
||2025.11.25
||2025.11.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AI 기반 제미나이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한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구글이 경쟁 플랫폼인 시리·알렉사와 맞서기 위해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AI 기반 제미나이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2016년 5월에 출시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웨어 OS 기기, 스마트 홈 가젯,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제품에 기본 탑재돼 왔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즉시 음성 명령을 처리했지만, AI 기능이 제한된 점이 시대에 뒤처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기존 개인 비서 옵션 중 하나로 제공해 왔으며, 2026년 3월부터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전히 종료하고 제미나이만 남게 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2026년 3월 이후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제미나이는 2023년 출시된 구글 바드(Google Bard)의 최신 버전으로, 2024년 초부터 스마트폰에 기본 어시스턴트로 지정됐다. 이후 올해 초부터는 사진 프레임·주변 화면 설정 조정 등 구글 어시스턴트의 일부 기능을 단계적으로 폐기했으며, 총 여섯 개의 추가 기능을 삭제했다. 그러나 제미나이를 사용하면 동일한 명령을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전달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구글 어시스턴트와 동일한 명령을 인식하도록 설계했으며, 향후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형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제미나이가 단순한 제어 명령에서도 오류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제미나이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개인 비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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