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천 고교생이 만든 ‘AI 기반 운전 안전 시스템’ 공개

● GM, 인천 지역 고등학생 대상 STEM 교육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 개최

● 학생들, AI·SW 기술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직접 제시

● GM, 글로벌 STEM 교육 프로그램 통해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강화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AI·SW 중심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프로젝트의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잠재력을 조명한 자리였다.

행사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GM 한국사업장 본사에서 열렸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약 6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닐 드림슨(Neal Dreamson)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박동훈 인천시교육청 장학관, 조규민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아동권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학생들의 대담한 아이디어와 협업, 그리고 기술적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GM은 앞으로도 혁신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호기심과 협업, 그리고 뚜렷한 목적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STEM 교육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닐 드림슨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인천 지역 15개 고등학교 동아리 약 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생 멘토 15명과 GM 임직원 10명, 각 학교 담당 교사 15명이 함께 협력했다. 학생들은 ‘글로컬 문제 해결 모델’을 기반으로 AI와 SW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팀은 운전 중 운전자의 패닉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차량을 자동 감속 및 정지시키고, 긴급 구조 요청까지 연계하는 ‘운전 중 패닉 감지 및 자동 대응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생체 신호, 음성, 운전 패턴, 표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광고등학교 팀은 ‘해양 갈등 가치체계 기반 우선순위 분석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해양 개발 과정에서 기업, 주민, 시민,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직접 입력하면, AI가 이를 비교·분석해 갈등의 구조를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개발과 사회적 합의를 촉진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STEM 교육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STEM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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