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NIPA ‘AI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 선정
||2025.10.23
||2025.10.23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비드래프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도(추경)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트랙2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AI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선정을 통해 최신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8개가 탑재된 고성능 서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H200 GPU는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차세대 GPU로, 대용량 메모리와 높은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비드래프트가 제출한 과제 'A2AP(AI to AI 플랫폼)'는 AI 모델 간 교배와 진화를 통한 차세대 AI 개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기존의 단일 모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AI 모델의 장점을 결합하고 자동으로 진화시키는 접근법이다.
A2AP 플랫폼은 ▲ AI 모델 간 지식 교차 융합 ▲자동 진화 알고리즘 ▲대규모 병렬 실험 ▲지능형 모델 선택 등을 포함한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기술이 AI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성능의 모델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드래프트는 향후 A2AP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AI 모델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이번 GPU 지원을 통해 그동안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AI 모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AI 생태계 육성 의지에 감사드리며, 지원받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