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공개 임박... 하이브리드로 돌아온 ‘대형 SUV 제왕’
||2025.10.23
||2025.10.23
● 6년 만의 완전변경, 11월 LA 오토쇼서 세계 최초 공개
● 새로운 3.5 V6와 329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효율과 힘 모두 잡았다
● XRT 프로급 오프로더 트림 예고, "럭셔리와 터프함을 동시에"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Telluride)'가 드디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합니다. 오는 11월 20일(현지 기준) 미국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는 2027년형 신형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닌 완전한 세대교체급 변화로 평가됩니다. 더욱 정제된 디자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오프로더 전용 트림까지 추가되며, 북미 SUV 시장의 판도를 다시 흔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블록형 디자인의 진화, 더 유려해진 실루엣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의 '직선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공기역학적 라인을 더했습니다. 기아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부에는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C자형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은 플러시 도어핸들(매립형 손잡이)과 두꺼운 D필러, 그리고 에그크레이트(egg-crate) 스타일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보다 고급스럽고 견고한 SUV의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유사한 수직형 LED 라이트가 좌우를 연결하며, 테일램프 그래픽은 C자 형태로 이어져 통일된 인상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매끈한 실루엣이 돋보입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3.5 V6와 329마력 하이브리드
기존 3.8L 자연흡기 V6(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5.5kg.m)를 대신해,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새로운 3.5L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합니다. 최고출력은 약 291마력, 최대토크 35.2kg.m로 소폭 하락했지만, 효율 향상과 NVH(소음·진동)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번 모델의 핵심은 단연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2.5L 터보 엔진과 1.65kWh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총 329마력, 45.9kg.m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자연스러운 가속감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복합 연비는 북미 기준 고속도로 약 12.7km/L 이상이 예상되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약 20% 이상 향상된 수치입니다.
"탐험의 감성" XRT 프로급 오프로더 트림 예고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에 험로 주행에 특화된 오프로더 트림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입니다.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모델은 붉은색 토잉 훅(견인고리)이 장착된 전용 범퍼, 리프트업 서스펜션, 두꺼운 오프로드 타이어가 적용돼, 마치 '팰리세이드 XRT 프로'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존 텔루라이드가 '도심형 럭셔리 SUV'로 인식되던 이미지를 넘어, 험로와 캠핑, 오버랜딩 수요층까지 포용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분석됩니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트림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프리미엄 오프로더 세그먼트를 직접 겨냥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시장 6년 연속 상승세, "이제는 기록을 넘어 전설로"
2019년 첫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출시 직후부터 "대형 SUV의 교과서"라 불리며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기존 강자들을 압도하며,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2025년에도 누적 판매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며,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기아의 북미 전략 핵심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텔루라이드가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기아의 북미 시장 성공을 이끄는 상징적인 모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언제 한국에 출시되느냐"는 문의가 늘어, 국내 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텔루라이드 경쟁 모델 팰리세이드 & 쉐보레 트래버스 비교
신형 텔루라이드는 현대차의 차세대 팰리세이드와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더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주행 감성, 그리고 하이브리드 효율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특히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 실내 마감 품질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직접 경쟁 모델이 없지만, 향후 국내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경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쏘렌토 하이브리드와의 내수 경쟁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소비자 반응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라니, 기다릴 가치 충분"
북미 주요 포럼과 SNS에는 이미 "329마력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를 기다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V 시장에서 고효율 하이브리드의 선택지가 제한적인 만큼,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는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를 직접 겨냥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기아만의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기술이 탑재될 경우, "패밀리 SUV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정리하자면,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정제된 디자인', '하이브리드 효율', 그리고 '오프로더 감성' 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화했습니다. 기아의 글로벌 SUV 전략을 이끌 핵심 모델로, 향후 EV9과 함께 '기아 SUV 라인업의 양대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텔루라이드는 단순히 '잘 만든 SUV'가 아니라,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킨 상징 같은 모델입니다. 이번 2027년형 모델은 디자인의 완성도뿐 아니라, 효율과 감성 모두를 한 단계 끌어올린 진화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북미 시장의 하이랜더 독주를 끊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오는 11월 LA 오토쇼 무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