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왕좌 흔들린다?" 9월 SUV 시장, 투싼·코나 폭풍 성장
||2025.10.04
● 기아 쏘렌토, 4년 연속 1위 수성했지만 성장세는 둔화
● 현대차 투싼·코나, 3년 새 50% 이상 폭발적 증가
● 프리미엄 대형 SUV와 전동화 CUV가 새 판짜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국산 SUV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쏘렌토가 여전히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성장률에서는 투싼과 코나가 압도적인 기세로 치고 올라오며 '왕좌 교체'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시에 [제네시스 GV80]과 같은 프리미엄 SUV와 [기아 EV3] 같은 전기 CUV가 등장하며, 시장은 점점 실속형 준중형 SUV와 프리미엄 대형 SUV라는 양극화 구도로 굳어지는 모습니다.
쏘렌토, 여전히 1위지만 '성장 둔화' 신호... 현대차 싼타페, 안정적 2위 유지
[기아 쏘렌토]는 지난 9월 8,978대를 판매하며 국산 SUV 판매 1위를 지켰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35.5%나 늘어난 수치이지만, 2023년 같은 달 기록한 1만 대 고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4년 연속 왕좌를 수성했지만 판매 곡선은 예전만큼 가파르지 않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쏘렌토 풀체인지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함께 올라갈 전망입니다.
반면, 싼타페는 5,736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 5,139대 대비 12.2% 증가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싼타페 풀체인지]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상품성을 한 단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쏘렌토의 아성을 무너트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폭풍 성장, 투싼과 코나의 반격
이번 달 가장 눈에 띈 건 준중형 이하 SUV들의 돌푸이었습니다. 현대차 투싼은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5,130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무려 64.1% 증가한 기록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선된 디자인, 그리고 최신 안전·편의사양이 판매 호조의 비결로 꼽힙니다.
코나 역시 3,586대로 7위에 이름을 올리며 43.4% 성장했습니다. 특히 2세대 풀체인지를 거치며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이 강화된 것이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기아의 준중형 라인업 '건재'
이외에도 기아 스포티지는 6,416대를 팔아 3위를 지켰습니다. 해외 판매량은 무려 4만 3천 대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셀토스 역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지만 무려 4,965대를 기록하며, 5위에 안착했습니다. 해외에서도 2만 2천여 대를 팔아 준중형 SUV 라인업의 강세를 입증했습니다.
프리미엄 대형 SUV, GV80의 반격
한편,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GV80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9월 판매량은 2,564대로 지난해 대비 다소 판매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2023년 대비 70.1% 증가했습니다.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SUV 수요의 견고함을 보여줬습니다.
GV70도 2,791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역시 4,07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8.7% 성장했습니다. 대형 SUV 수요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확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캐스퍼의 흔들림과 EV3의 등장
반면 경형 SUV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국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대차 캐스퍼는 2,14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46.4% 감소했습니다. 초기 흥행 이후 소비자들이 더 큰 SUV나 전기차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공백을 노린 기아 EV3가 빠르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EV3는 출시 한 달 만에 1,927대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EV6 역시 1,322대로 전기 SUV 시장의 확장을 알렸습니다.
시장은 '실속형 vs 프리미엄' 양극화로
국내 SUV 시장은 앞으로 투싼·코나 같은 실속형 모델과 GV80·팰리세이드 같은 프리미엄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양극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차급보다는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집중하면서 시장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소형 실속형 SUV와 대형 프리미엄 SUV가 양축으로 경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와 중심인 기아는 여전히 판매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투싼·코나는 풀체인지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성비 SUV' 타이틀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GV80이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같은 수입 대형 SUV와 정면으로 맞붙으며 국산 프리미엄 SUV의 존재감을 한층 키우고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SUV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양극화되는 건 단순히 가격 때문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가치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투싼·코나로, 고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GV80·팰리세이드로 몰리는 흐름이 멍확해졌습니다.
과연 앞으로 쏘렌토가 다시 한 번 '국민 SUV'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투싼과 코나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하게 될까요? 시장의 답은 머지않아 나올 듯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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